[인터뷰]"가정의 회복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 일조"

[ 인터뷰 ] 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 신재국사관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28일(화) 15:44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제57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재국사관(구세군경북지방본영 지방장관)은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가정으로부터 기인하고 있는만큼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7일부로 가정생활협회 신임회장이 된 신 사관은 3월 1일부터는 서울을 떠나 대구경북 지역 내 32개 교회 및 15개 사회복지시설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대구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이래저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셈. 그는 "크리스찬 가정의 제일 큰 문제는 영적 성장에 있다"며 "일반적인 교육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적 성장의 균형이 맞춰질 때 건강한 가정,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29세 연년생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한 신재국사관은 자녀들이 장성한 지금도 가족 구성원들의 영적 성장을 중시하며 가정예배 드리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젊은 그대,당신이 희망이다'라는 새로운 가정평화캠페인의 주제처럼 아들뻘의 청년 또는 청소년들이 지성과 영성,인격을 구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가정마다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왕따,과소비,학교폭력,자살 문제 역시 가정에 원인과 해결책이 있다고 보고 가정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 사관이 속한 구세군 내에는 '가정단'을 통한 가정사역이 활성화돼있다. 1930년대 최초의 어머니주일도 구세군에서 시작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그는 "가정생활협회는 교단들이 연합해 가정사역과 문서선교를 진행하고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대사회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회원 교단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