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장로교신학교 개교 2백년 만에 첫 명예박사 수여

[ 여전도회 ] 이연옥명예회장 수상, 60년대 기독교교육학 석사학위 받아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6:35
미국 버지니아 리치몬드 유니온장로교신학교(총장:브라운 브라이언 블라운트)가 개교 2백년 만에 처음으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키로 결정하고 첫 수상자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이연옥명예회장을 선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이연옥 명예회장은 60년대 유니온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동문이기도 하다.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오는 6월 2일 유니온신학교 예배당에서 거행되며,이에 앞서 5월 30일부터 양일 간 본교단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가 유니온신학교를 방문,2백주년 행사에 참여한다.
 
이 같은 희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와 보다 든든한 동역관계를 맺기 위해 최근 미국장로교 총회장을 역임한 이승만목사(유니온장로교신학교 총장 특별보좌관)와 유니온신학교 부총장인 리차드 왕 장로가 최근 방한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를 방문했다. 이승만목사는 유니온신학교가 첫 번째 명예박사학위를 이연옥명예회장에게 수여하게 된 것이 학교에게는 큰 기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개교 2백년 동안 유니온신학교는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처음인데 이연옥장로님을 모시게 돼 학교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학교 출신 중 1백여 명 이상이 한국에서 선교사로 사역했고 한국인 졸업생도 2백40명이 넘는 만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한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와 유니온신학교는 세계선교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리차드 왕 부총장은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와의 만남이 매우 소중하며,큰 협력이 기대된다"면서, "유니온신학교가 세계선교의 중심으로 키워나갈 세계선교센터를 여전도회와 함께 구체화 해 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승만목사는 "이제는 기독교교육을 통한 세계선교가 선교현장에서 크게 각광을 받는 분야가 됐다"면서,"이 일을 위해 유니온신학교와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은 여전도회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선교사역을 펼친 유니온신학교 동문은 린튼,젠킨,레이놀드선교사 등이 대표적이며,과거 남ㆍ북장로교회가 통합되기 전 남장로교회의 가장 명문 신학교로서 훌륭한 목회자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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