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제는 우리 스스로

[ 교계 ] 감리교 정상화 위한 '원탁회의' 제안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6:13
   
▲ 전감목 관계자들이 감리회 본부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성명서가 행정기획실을 통해 백 대행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감리교 정상화를 위한 '원탁회의'가 제안됐다.
 
감리교 내 개혁 성향의 목회자들로 구성된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상임대표:김고광,이하 전감목)는 지난 17일 감리교 정상화 로드맵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감리회 본부에 전달했다. 전감목은 '새로운 감리교회로 거듭나는 것'을 원탁회의의 목적으로 두고 감독협의회,평신도단체장 등 감리교회에 속한 전 단체를 구성원으로 제안하면서 "감리교 사태는 더이상 교단의 권력다툼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오는 3월로 예정된 대법원의 판결 이후 임기가 종료되는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에게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라는 대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속히 감독회장실을 떠나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4년째 입금체불로 내홍을 겪고 있는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 방안도 마련됐다. 기독교타임즈대책위원회(위원장:김용우)는 지난 20일 △미지급 급여를 2월 말까지만 정산해 지급(단,노조는 사태 해결 후 해산)할 것 △전문 법조인의 자문을 받아 전 현직 간부들의 징계 여부 결정 △대책위원 중에 주필 수준의 임시관리자를 선정해 2월 중으로 파송할 것 등을 결의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법인 공식계좌 및 차명계좌를 포함한 모든 통장의 잔액과 구독ㆍ광고 등의 미수금을 수납해 체불입금을 지급하되,부족한 비용은 본부가 감당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