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축복 받는 사람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김재영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4:37

본문말씀 :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창 39:1-7)

 
사람에게 있어서 관계를 맺거나 성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합니다. 환경을 탓하지도 않고, 환경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성공적인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이라고 하는 환경을 언제나 최선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신앙적인 삶의 한 패러다임으로 우리는 요셉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는 17세쯤 노예로 팔려 갑니다. 그것도 자기의 사랑하는 형님들에 의해 팔려갑니다. 세상에 억울하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는 현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달랐기에 요셉 이야기의 끝은 그야말로 '해피 엔드'입니다. 가장 크게 성공한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요셉을 보면서 우리의 삶속에 있는 환영의 태도를 어떻게 바꿈으로써 축복 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로,내가 엮어가는 현실이 미래적 의미를 가진 것인지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요셉의 얼굴을 못 보았지만 요셉의 인격을 본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 노예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노예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몸은 분명히 노예요,확실한 노예였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항상 자유 했습니다. 보세요. 그는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있을 수도 없는 엄청난 과거,이로 인해서 억울하고 한이 맺힙니다. 그러나 한의 노예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위대함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로,지금 처해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요셉처럼 우등생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적인 요셉을 보면 그는 노예입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하는 노예입니다. 제가 요셉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노예는 노예인데 우등생 노예입니다. 진실하게,정직하게 살아서 주인의 신임을 받는 노예입니다. 여러분,노예가 주인 되려고 바득바득 애쓸 필요 없습니다. 노예는 노예된 생을 일단 마스터해야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오늘 우리가 어디에서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그 얄궂은 운명의 자리 애굽은 요셉에게 있어서 영광스러운 삶의 장소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사느냐는 사실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마십시오. 우리가 더 물어야 할 질문은 "나는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이 환경,이 삶의 자리에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입니다.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이 말씀이 충격을 던지지 않습니까? 이 말씀 앞에서 놀라십시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주인이 보았습니다. 이 주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이 나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현재 자기가 속해 있는 환경과 남을 탓하던 자리와 스스로를 낮추어 자존감을 잃어버린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의 사람이라면,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있는 이곳이 축복의 싹을 틔워야 할 터전입니다. 내가 지금 있는 이곳에서 미래적이요,희망적이요,적극적인 태도를 가지시고 요셉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누리실 뿐만 아니라,타인의 입을 통해 탄성의 고백이 나올 수 있는 힘 있는 그리스도인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재영목사/성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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