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실천신학회 신임회장 김세광교수

[ 인터뷰 ] "이론신학과 교회 연결하고 포옹하는 중간자 역할 충실히 감당"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4:15
"실천신학회는 '신학적인 실천'이라는 틀 안에서 이론신학과 교회를 연결하고 포용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3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한국실천신학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세광교수(서울장신대)는 회장으로서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실천신학회 안에는 여러 가지 전공이 세분화돼 있어 그동안 학회의 정체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소개한 그는 "최근에는 서로 다른 전공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교회를 위한 학문으로 묶여져 있다"면서 "실천신학회 안에 있는 예배 설교 목회상담 영성 디아코니아 교회성장 등 각 분과들이 함께 연구하며 교류하고 있다"고 학회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실천신학회는 교회를 위한 학회가 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한 그는 "복음주의 쪽에서 전통적인 교리나 관습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 자유주의 쪽에서는 변화해가는 사회적 내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실천신학회는 교회와 신학이 이원화되는 것을 극복하고 복음주의와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 "이론신학 보다는 실천신학이 오히려 교회와 더 가깝게 연결할 수 있는만큼, 실천신학이 출구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이론신학과 서로 대화를 통해 '신학적인 실천'을 펼쳐나갈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신학자만이 아니라 목회자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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