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나눔의교회 성도들과 나눈 사랑 고백

[ Book ] 인생사계 / 곽충환 지음 / 생명나무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20일(월) 11:34
20년간의 목회 이야기를 詩로 풀어낸 목회시집,'인생사계(곽충환 지음/생명나무)'가 출간됐다.
 
   
이 책은 △목사이기에 △시로 담은 목회 △가슴 따뜻한 이야기 △선교와 전도 △산다는건 등 8가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각 스토리마다 수필처럼 담담히 써내려간 시가 모두 1백20편. 서울의 한복판 중구에 교회를 개척하고 20년을 이어오기까지의 목회 이야기들이 세세히 기록돼있어 마치 교회사를 읽는듯한 느낌도 준다.
 
창립 10주년을 기념한 전교인 성경 필사,릴레이 기도와 아낌없는 헌신으로 함께 한 성전건축,교회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필리핀 기념교회 건축 등 20년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 뿐 아니라 누군가 복도에 두고간 네살배기 아이를 3년간 교회가 키운 이야기,매주일 오후 1시반에 열리는 '어르신 예배' 에피소드 등 따뜻한 사연들도 찾아볼 수 있다. 성도들로부터 선물받은 넥타이를 소재로 한 편의 시를 쓴 곽 목사는 "성도들 사랑을 오늘도 풀지 못하고 사는 목매인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넥타이를 목에 맬 때마다 성도님들의 사랑도 함께 매인다"라고 교인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교회인물연구소장 고무송목사는 "1백20편의 이야기들은 시편이요 수필이자 장편소설이요 더러는 콩트이자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다"고 이 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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