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필수과목이다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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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14일(화) 14:45
오는 19일은 우리 총회가 지키는 세계선교주일이다. 지난 1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전체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2011년 말 현재,전 세계 1백69개 나라에 2만3천3백여 명의 선교사를 보내고 있다. 이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그야말로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선교한국의 모습이다.
 
우리 교단이 파송한 선교사는 지난 2월 3일 제96-1차 총회선교사 훈련과정을 마치고 파송된 21가정을 37명을 포함해서 현재 86개국 1천2백86여 명에 이른다. 우리 세계선교부는 KWMA의 장기 계획인 타켓 2030계획에 맞추어 2030년까지 교인 3백명당 1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고 있다. 우리 교단은 주님의 지상 명령인 세계복음화 사역에 가장 앞장서며 중추적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총회 세계선교부가 수행해 나가고 있는 중요 정책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재정과 사역에 있어서 선교창구의 일원화,현지선교회의 강화,선교지 재산권의 철저한 관리,중동선교회의 창립 발전,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를 위한 선교위원회의 조직과 강화 등이다. 이러한 중요 정책을 원활하게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교사 후원교회의 이해와 협력,파송된 현지선교사(회)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과 협력,그리고 교단적인 공감대와 기도,이를 바탕으로 하는 세계선교부의 전략적 집행이 아우러져야 한다. 그러므로 교단 세계선교부와 교회,그리고 선교사를 잇는 의사소통을 위한 삼각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최근 이집트ㆍ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중 일행 3명이 시내산으로 가는 길에 베두인족에게 잠시 납치되었다 풀려났다.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성지순례를 포함한 단기선교훈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현지 선교사들의 활동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야 하겠다. 파송된 선교사들은 전선의 최전방에 배치된 영적 군사들이다. 그들이 복음의 사역자로 든든하게 서기 위해서는 기도와 물질 뿐만 아니라,그들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이해하고 돕는 배려와 돌봄이 요구된다.
 
선교는 하나님의 원하시고 계획하신 일을 이 땅의 교회가 거룩한 도구가 되어 수행해 나가는 하나님의 선교이다. 그러므로 교회와 선교는 분리 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선교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다. 우리 교단의 선교정책이나 방향은 한국교회의 선교를 갈음하기에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하게,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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