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K DNA' 품고 세계 선교지로 출발!

[ 교단 ] 96-1차 총회파성선교사 업무교육 수료예배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2월 07일(화) 15:47
【광주=장창일차장】"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은혜를 받은 여러분들이 당당하게 사역지에서 사명을 감당해 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3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열린 96-1차 총회파송선교사 업무교육 수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세계선교부 서기 조재호목사(고척교회)는 한달 여 간 진행된 선교사 훈련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21가정 37명의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당당한 사역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수료예배에서는 세계 각지의 영적 전쟁터로 떠나는 선교사 후보생들을 격려하는 인사가 이어졌다. 세계선교부 총무 신방현목사는 "한달 동안의 교육과정을 마쳤지만 실제 교육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선교지에서 더 많은 의미있는 일들을 통해 현지인들을 잘 섬기시기를 바란다"면서,"세계선교의 최전선으로 향하게 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수료예배에서는 호남신대 교수 오오현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열려 이를 통해 선교사 후보생들이 동료의식을 보다 확고히 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에 훈련을 받은 선교사 후보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동료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게 세계선교부 관계자들과 교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들은 지난 1월 9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지역교회와 신학교, 총회의 삼각구도 속에서 균형있는 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세계선교부가 선교사 훈련에 있어서 신학교와 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그만큼 '선교와 교회,선교와 신학,선교와 총회' 사이에 괴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선교부는 이미 94회기 1차 선교사 업무교육부터 총회와 신학교,교회를 하나로 묶는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업무교육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호남신학대학교(총장:차종순)에서 진행됐으며,광주월광교회(김유수목사)를 비롯해서 광주벧엘교회(리종빈목사),동광교회(김민식목사), 방림교회(김원웅목사)와 서울의 높은뜻 정의교회(오대식목사),고척교회(조재호목사)가 업무교육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교육일정 중 무엇보다 강조된 것은 본교단 소속 선교사로서의 정체성 확립이다. 교육과정 중 교관들은 'PCK DNA'를 강조하고, 교단 소속 선교사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 사역을 하든 교단의 선교신학의 정체성 속에서 사역을 할 것을 주문했다. 한경균목사(뉴질랜드 선교사)는 "PCK DNA란 동반자 선교와 타자에 대한 수용성,자기 비움의 실천과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결단력,지속 가능한 선교 정착,현지인 지도력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본교단 선교의 핵심이라고 볼수 있다"면서,"이번 업무교육에서도 PCK DNA를 심기 위한 노력이 많았고 후배 선교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선교지에서 가끔 길을 잃을 때마다 우리 안에 있는 선교적 유전자를 돌아보고 성령의 역사하심과 선배들의 지혜가 담긴 DNA를 통해 바른 길로 되돌아 올수 있다"고 말했다.
 
총회 세계선교부 선교교육원 원장 김종성목사(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도 수료예배 중 업무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하면서 "총회의 선교신학과 정책에 맞춰 하나님의 선교 관점에 따라 함께 연구하고 기도하며,한달 간 총회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선교이론을 배워 선교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전했다. 96-1차 선교사 업무교육을 수료한 37명의 선교사들은 세계선교부 실행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친 뒤에 순차적으로 선교지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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