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 말을 듣고"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 양식

안주훈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2월 06일(월) 15:13
 성경말씀 : 마 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사람은 꿈을 가져야 합니다. 꿈이 없고 희망이 없는 사람은 살았다는 이름은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꿈을 갖고 도전하며 사는 생활해야 합니다. 그리고 죽을 때에도 부활의 소망 곧 꿈을 간직하고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의 전체를 종결하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교훈을 "나의 이 말"이라는 어구로 집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아니하는 신앙고백은 헛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은 가지고 있는 외적인 것들로 기준을 삼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과 중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그 마음에 불의와 교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를 실패자로 여기십니다. 우리 사회는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출세한다는 통념이 있습니다. 믿음의 성공자는 그 인생을 견고한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과 실천만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비결임을 말씀 하십니다. 주님이 말씀 하십니다. "나의 이말". 여기에서 신앙의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첫째, 환란 중에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구약성경 열왕기상 11장 3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무너지지 않는 집을 세우는 비결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을 순종하라,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길로 걸으라,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일을 하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는 것 들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내가 요구하는 대로 인생을 살지 말고,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대로 인생을 살라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반석위에 견고한 집을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둘째,함께 하는 믿음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
 
한 채의 집을 짓는 데는 각각 역할이 있습니다. 교회 혹은 가정이라는 견고한 집이 건축되려면 각각 자기 맡은 역할을 잘 해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복된 자의 감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교회를 향해 염려하는 것은 우리를 마음 아프게 합니다. 이는 교회가 함께 하지 못한 삶의 증거입니다.
 
공동체의식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18세기 프랑스의 유명한 사상가 몽테스키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자신에게 유익하나 가족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그것을 향유 하려는 생각을 내 마음에서 뽑아내어 버렸다. 나는 가족에게는 유익할지라도 사회나 나라에 손해가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즉시 그 유익을 포기했다. 나는 나라에 유익하다고 할지라도 전 인류 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입힌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그것을 범죄로 간주하고 버리는 일에 주저 하지 않았다." 우리를 향한 교훈입니다.
 
셋째,도전과 위기는 십자가로 극복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갖가지 고난이 닥치는 것처럼 신앙공동체에도 도전과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도전이란 눈에 보이는 도전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도전과 신앙적인 도전이 있습니다. 그러한 도전들은 말씀과 믿음으로 막아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도 마귀의 도전을 말씀으로 막아내고 승리하셨습니다.
 
고독,유혹,불평,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불신 등은 인생과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사단의 무기입니다. 어떻게 그것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공동체의 주님으로 모시는 것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교회가 되려면 도전과 위기를 믿음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의 삶을 살아갈 때 십자가로 승리해야 합니다. 은혜로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성도의 누릴 가장 큰 능력입니다.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그 마음에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반석위에 집을 지음 같은 든든한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고난 중에 승리하는 믿음입니다. 고난 중에 승리 하십시다. 하나님은 세상의 지식을 가진 사람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지식을 가진 사람을 성공자로 보시는 것입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이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안주훈목사 / 중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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