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기쁨을 회복시키세요

[ 성품학교 ] 이영숙박사의 성품교육<4>

이영숙박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1월 30일(월) 16:26

'파파스쿨',존재에 대한 기쁨

 
해마다 전국에 있는 좋은나무성품학교에서는 아버지 성품학교인 '파파스쿨'을 개최합니다. 아버지와 자녀들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작년 서울 잠실에 있는 밀알유치원에서의 일입니다. 젊은 아빠들에게 '기쁨'에 대한 성품을 강의한 후 자녀에게 존재에 대한 감사를 표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 아버지가 5살 아들에게 배운 대로 존재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답니다. "아빠는 네가 내 아들인 것이 너무나 감사해." 갑자기 이 5살 난 아들이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음소리에 달려간 스태프들이 무슨 일인지 물었습니다. 아빠가 5살 난 아들을 품에 안으면서 "시키는 대로 전 말 잘 했는데 아들이 감동되어 울어버리네요"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에게 다른 어떤 말보다 "네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감사인지"를 말해줄때 자녀들은 기쁨의 성품이 회복됩니다.
 
파파스쿨에 오신 아빠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나는 네가 내 아들인 것이 나는 너무 감사하단다…." 이런 말을 부모로부터 들어본 사람이 있느냐고요. 놀랍게도 한 사람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아빠에게 가서 마이크를 대주면서 물었지요. 만약 이런 말을 부모님께 일찍 들었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은지 물었습니다. 그 아빠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아니었을 겁니다."
 
마음 깊이 박히는 말 한마디였습니다.

 
"너는 참 소중하단다"라고 말해 주기

 
좋은나무성품학교에서는 "기쁨이란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라고 정의합니다. 기쁨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유되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성품은 주변의 어른들에게 매일 듣는 말로부터 자신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나 교사가 매일매일 들려주는 말이 그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근원이 됩니다. 매일 "너는 참 소중하단다"라고 말해주는 어른들이 있다면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기쁨의 탄성을 들으며 자신감 있게 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합니다.
 
이 시대의 청소년 미래상을 염려하는 소리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기쁨을 상실한 채 큰 가방을 메고 오늘도 달려가는 그 아이들에게 진짜 이야기를 큰 소리로 외쳐 주어야 합니다.
 
"너희들은 보배롭고 존귀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우리는 너희들을 사랑한단다. 너희가 무엇을 하든 너희는 소중하단다. 너희는 우리들의 내일이고 소망이란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들은 진정한 기쁨 즉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태도"를 갖춘 차세대 성품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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