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미래 한국교회 이끌어갈 일꾼"

[ 다음세대 ]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 주최 제3회 동계어린이 영성캠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1월 19일(목) 12:55
   
▲ 제3회 동계 어린이 영성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악보를 보면서 찬양을 부르고 있다.
【충북 보은=신동하차장】'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미래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신앙 소양을 갖추도록 돕는 행사가 열렸다.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김창수) 주최 제3회 동계 어린이 영성캠프가 12~14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진행됐다. 교단 총회가 인증하는 이 캠프는 교회의 차세대 일꾼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국에 한파가 몰아 닥쳤지만,찬양 부르기와 기도를 좋아하는 아동부 학생들은 교사 인솔 하에 캠프장으로 모여 들었다. 캠프 준비위원들은 참가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사회성 함양을 위해 무작위로 섞어 조를 편성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낯설었는지 머뭇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금새 친해져 간식을 나눠 먹으면서 사는 곳도 물어보고 장난도 주고 받았다.
 
캠프의 본격적인 일정은 총회 교육자원부 김명옥간사가 설교한 개회예배로 시작해 경배와 찬양,사복음서 성경통독,레크리에이션,얼음썰매 타기와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활동,장기자랑,문화특강,세족식 등이 3일 간에 걸쳐 계속 이어졌다.
 
매일 오후에는 1시간 30분 가량 부흥회가 진행됐다.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도 참가 학생들은 구원의 확신을 체험하면서 말씀을 주의깊게 경청하며 회개기도의 시간에 지난 잘못을 고백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캠프에 참가한 강산(남부교회ㆍ명신초4) 군은 "즐겁게 찬양을 부르고 썰매도 타고 맛있는 밥과 간식도 먹고 재밌었다"며 "내년 캠프에는 학교 친구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인솔해 온 교사들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별도로 갖기도 했다. 교사들은 장난꾸러기만 같던 제자들의 뜨거운 영성에 놀라면서 대견해했다.
 
전국연합회장 김창수장로(동래중앙교회)는 이번 캠프에 대해,"참가한 어린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품고 바른 신앙과 인성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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