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회 직원 사칭 '괴전화 주의보'

[ 여전도회 ] 특정집단 영리목적,여전도회원 연락처 수집 사례 접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1월 10일(화) 13:30

 매년 선교수첩 사적 용도 사용 주의,개인정보보호 필요

"여기 전국연합회인데요. △△교회 여전도회 회원들 연락처가 필요하니 알려 주십시오."
 
전국 66지연합회와 산하 지회에 '괴전화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들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직원을 사칭해 지회에 전화를 걸어 여전도회원들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사례가 접수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회원들의 연락처를 요구하는 괴전화가 매년 이 맘때면 어김없이 각 지회로 가고있어 특정 집단이 영리목적으로 이 같은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지연합회의 총회를 앞두고 자료집 제작을 위해 지연합회가 산하 지회에 회원들의 연락처를 요구하는 경우는 있어도 전국연합회가 직접 지회 회원들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경우는 없다. 특히 전국연합회는 업무요청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공문을 발송하는 등 명확한 절차를 거치고 있어 전화를 통한 업무요청은 먼저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
 
'괴전화 주의보'를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서도 알리고 있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지회에 이런 내용의 전화가 올 경우 응대하지 말고 바로 전국연합회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목사는 "해마다 이 맘 때면 이런 종류의 괴전화 신고가 전국연합회에 접수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우리 회원들의 연락처를 사사롭게 이용하려는 특정인들이 있다고 밖에 볼수 없는 일이다"면서, "전국연합회가 지회에 업무협조를 요청할 때는 지연합회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으니 전화를 통한 업무 협조에는 응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매년 제작하는 선교수첩을 입수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단체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후원이 필요한 단체나 개인들이 선교수첩에 있는 연락처로 무작정 연락을 해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어 출처를 알수 없는 '괴전화'에 대한 주의와 함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일이 동시에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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