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연합회의 기도와 후원으로 건축한 메실리트 교회

[ 여전도회 ] 선교지에서 온 편지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1월 09일(월) 16:44
대나무로 지은 임시 건물서 예배,1천여 평 부지에 40평 교회당 지어
50여 명의 난민 자녀의 학교로도 운영,"한국교회 선교여성들의 선물"

아시아미션6645를 통해 선교후원을 받고 있는 캄보디아 허춘중선교사가 최근 건축을 마친 메실리트교회에 헌금을 한 순서 연합회 앞으로 감사의 뜻을 담아 보내온 선교편지를 여전도회면에 게재한다.
 
이 나라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0.5~3% 내외로 소수자들이다. 강한 불교의 나라이면서 사회주의 국가이자 가난한 나라로 복음 전하고 선교하기에 극복해야 할 장애요소가 많다. 특히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는 3백만 여명의 미얀마인들이 난민으로 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산속 에서 가난하게 살면서 갖은 고난과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에 순서 연합회의 기도와 후원으로 건축한 메실리트 교회는 인근의 도시인 메솟과 매실리앙에서 약 3시간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마을로 미얀마에서 온 난민들의 교회다. 이 교회는 그동안 건물도 없이 대나무로 얼기설기 지은 임시 건물에서 예배를 드려왔다. 이번에 순서 연합회의 지원으로 약 1천여 평의 부지를 사서 약 40평의 교회당을 지었다. 이 교회는 약 50여 명의 어린이들의 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인근에 학교가 없고 대부분 태국에 살지만 주거권이 없는 난민들의 자녀들인지라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교회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순서 연합회에 감사하며 기쁘고 감격적인 입당예배를 드렸다. 이전에는 먼지가 날리는 맨바닥이었던 교회가 이제는 넓은 대지를 보유하고 곱게 단장한 교회가 됐다. 특히 한국의 신실한 믿음을 가진 어머니들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고 감동했다. 이 지역에서 교회 성장과 행정을 맡고 있는 뉴톤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 깊은 산골,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비천한 마을에 주님이 은혜로 찾아 오셨는데 이는 한국교회 선교여성들의 힘을 입어 오신 선물이라"이라고 하며 진심 어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저 역시 깊은 감사를 드린다. 1백20 여 년 전 우리나라에 온 서양 선교사들이,특히 두메산골 산간벽지에 들어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살피며 복음을 증거했듯이 여러분들의 사랑과 복음의 열정이 그렇게 전해졌다. 저는 앞으로 이 교회가 더 바르게 성장하고 건실하게 서 가도록 도울 것이며 특히 어린이들의 학교가 잘 운영되도록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선교할 것이다. 주안에서 늘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린다.
 
허춘중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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