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 분 닮아가는 연습

[ 성품학교 ] 이영숙박사의 성품학교<2>

이영숙박사
2012년 01월 06일(금) 16:18

누군가가 저에게 "성품은 요람에서 시작하여 무덤까지 가는 사역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니요. 그 이상입니다"라고 답할 것입니다.
 
무덤을 넘어 지존자의 그늘 아래 거할 때 유일한 교제의 통로가 바로 나의 성품입니다. 성경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시 91:1)"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우리의 성품을 연마하여 지존자와 은밀한 교제를 누리도록 애쓰고 힘써야 하는 영역이 바로 우리의 성품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그런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좋은 성품은 창조자 되신 하나님을 따라 가는 삶

성품이 무엇입니까? 저는 성품이란 '한 사람의 생각,감정,행동의 총체적 표현'(이영숙,2005)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좋은 성품이란 우리의 생각,감정,행동의 영역에서 창조자 되신 그분을 닮아 따라 가는 삶입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은 시대를 따라 변해도 온 세상을 만드신 창조자 그분은 변함없이 가장 좋은 영원한 '선'이시기 때문입니다. 창조자는 우리가 생각,감정,행동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으셨습니다. 아주 수준 높은 창작물로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성을 가득히 부어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그분이 만드신 모든 것들 중 우리는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우리 안에 그분의 생각,감정,행동을 그대로 닮아 온 땅을 다스리며 충만하게 살아가라고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분을 닮아 만들어진 우리의 성품이 세상의 그릇된 영향을 받아 세상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진 사람들의 흉내를 내며 사는 비극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랑하는 사람끼리 성격이 안 맞아 못살겠다고 소리칩니다. 서로 미워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가 막혀 담을 만들고 삽니다. 고독한 관계들 속에서 고립된 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연습을 시작할 때

이제 우리는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감정,행동의 영역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면서 그분을 닮아가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감정 그리고 행동이 그분을 닮아가는 연습을 습관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품교육입니다.
 
그래서 이 성품교육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할 과업입니다. 이 과업이 성취될 때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사 43:4)"이라는 우리 주님의 가치를 나의 가치관으로 삼고 기뻐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감정,행동의 영역인 나의 성품이 주님을 사랑하고 표현하는 통로가 될 때 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회복됩니다. 주님의 가치가 나의 가치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참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영숙박사 / (사)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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