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연재 ] 동인시단 /

최용호장로
2012년 01월 06일(금) 10:33

그리움은 소유의 것도
아픔은 더 아닌 것이
연한 슬픔의 바람결이
코끝을 스치는
해름참일 것이다
수초 사이로 피리 떼들이
스쳐 지나는 고요히 이는
경련일 것이다
보고 싶어 간절히 기도할 뿐
어머님의 사랑은 기필
돌아오기를 고집하지도 않는다
지고한 퍼어런 빛 그것뿐
그리움은 사랑도 아닌 것이
 
원초적 향수를 못 잊어 하는
어느 얄브스름한 흐느낌일 것이다
 
최용호 / 영산포중앙교회 장로ㆍ본보 기독신춘문예 제3회 시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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