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건축비 남몰래 후원'

[ 교단 ] 묵묵한 섬김과 봉사,여수산돌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1월 03일(화) 16:46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겸손히 섬김을 실천한 교회입니다. 지역 교회에 본을 주는 교회이자,부족한 우리 교회에 '섬김'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주셨습니다"
 
여수 지역의 한 교회가 교회 건축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교회들의 건축비를 남몰래 후원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해부터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평소에도 겸손히 섬김과 봉사에 앞장서기로 지역 목회자들에게 입소문이 난 여수산돌교회(신민철목사 시무)는 지난해 12월 18일,헌당식을 가진 여수초대교회(반장미전도사 시무)에 교회 대출금 2억원을 후원했다.
 
목사의 부인으로 사역을 감당하다. 남편과 사별 후 늦깎이 목회자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반장미전도사는 "우리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에 싫음하고 있을 때,가장 겸손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여수산돌교회의 도움으로 헌당식을 갖게 됐다"며 "감사패까지 마다하시고,오직 예수님의 이름만 높이신 여수산돌교회 신민철목사님과 당회원,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여수산돌교회와 여수초대교회는 승용차로 5분여 거리에 위치할 만큼 가까운 곳에 인접해 있지만 여수산돌교회의 변함없는 지역교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여수산돌교회는 4년 전,여수든든한교회(윤효승목사 시무)의 건축 미불금 1억5천만원을 후원했고,2년 전에는 여수 주안제일교회(강동기목사 시무)의 건축 미불금 1억5천만원을 후원해 지역교회 사랑을 실천해왔으며,본보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여수산돌교회의 훈훈한 선행이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으로 본보에 사연을 제보한 여수지역 한 목회자는 "일부 교회가 개교회만 생각하고,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어려운 상황 속에 여수산돌교회는 지역 교회와 세상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이다"며 "2012년 한해에는 여수산돌교회의 아름다운 선행이 전국교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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