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바뀌는 교육계,이것만은 '꼭' 주목하기

[ 다음세대 ] 주5일 수업제,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강화된 역사교육 속 기독교 축소 등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1월 02일(월) 15:59

2012년도를 맞으며 기독교교육 관계자들이 관심 갖고 눈여겨봐야 할 사안들이 있다.
 
우선 올해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가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말이 여유로워지며 나들이 가는 가정이 늘어날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다. 교회학교 출석률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교회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와 기독교교육 기관들은 계속해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고 있어 기독교교육 관계자들의 관심과 정보 공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12월 19일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을 통과시킨 것도 기독교계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 가운데는 도덕적 가치를 흔들 동성애와 임신ㆍ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와 기독교학교의 선교를 억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본교단 총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전반에서 전면 폐기를 위한 연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총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조례안의 재의를 요청하면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월 10일까지 20만 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정부의 '역사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돼 교회 내에서 한국 근ㆍ현대사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지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행 역사교과서가 기독교 서술 부분을 지나치게 왜곡하고 축소하거나 심지어 폄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한국 근ㆍ현대사에서 기독교가 어떤 기여와 공헌을 했는지 학교 수업을 통해서는 습득할 수가 없다. 본교단 총회에서 역사교과서 내용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교회사학계는 "교회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제대로 된 기독교 역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과학교과서에 나타난 진화론의 오류를 개정하려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교과서진화론개청추진위원회(회장:이광원)는 지난 12월 5일 고교 과학교과서 내용 개정을 위한 청원서류를 교육과학기술부 등 5개 기관에 발송했다.
 
주 골자는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라는 것. 위원회는 "시조새가 반 파충류나 반 조류가 아닌 멸종된 조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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