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PC 보내기 캠페인'

[ 교계 ] 2차로 데스크탑 10대 선교지 지원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2년 01월 02일(월) 14:01
무심코 내다 버리는 컴퓨터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수명을 다해 버려지는 컴퓨터는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동남아 등 선교 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본보가 벌이는 '사랑의PC 보내기 캠페인'이 전국 교회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2012년에도 계속 진행된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사랑의PC캠페인'에는 전국의 교회와 개인들이 참여해 2011년말 현재까지 약 70대의 폐컴퓨터(주변기기 포함)가 수집됐다.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는 그동안 캠페인에 참여해준 교회와 개인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환경을 살리고 세계 선교에 동참하는 깊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이 캠페인의 실무를 맡아 폐컴퓨터를 수집해온 그리니시스템 최백남 대표는 "대학교와 병원을 비롯한 기업들이 대량으로 나오는 폐컴퓨터를 기증하면 환경도 살리고 선교사를 통해 제3세계 국가에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본보는 본교단 산하 대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병원은 물론 기업들이 본보의 캠페인을 통해 폐컴퓨터를 기증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사랑의PC캠페인'은 지난해 3월 1차로 수집된 폐컴퓨터를 처분해 모두 10대의 노트북 및 데스크톱 컴퓨터를 마련하고 캄보디아 이상로선교사(방파선교회 파송)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상로선교사는 "기독공보가 보내준 컴퓨터로 캄보디아 바탐방주립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PC방'을 만들어 선교에 활용하고 있다"며 선교보고서를 보내왔다.
 
본보는 그동안 수집된 폐컴퓨터와 함께 그리니시스템의 기부금을 포함해 노트북 5대 또는 데스크톱 컴퓨터 10대를 선교지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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