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만남 - 서울북노회 만나교회 육홍근목사

[ 여전도회 ] '바른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통해 성장의 기틀 마련해야, "연합활동에 대한 강요보다는 자발적인 참여 강조해야" 조언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2월 27일(화) 15:51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교회 현장을 방문해 목회자들을 만나 계속교육원 활성화를 위한 고견을 청취하고 궁극적으로는 여전도회와 지역교회와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만남'의 두번째 이야기는 서울북노회 만나교회 육홍근목사와 진행됐다. 지난 20일 만나교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목적사업에 대한 재인식과 이를 통한 성장에 대한 여러가진 제안들이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에 대한 당부가 있으신가.
우리 만나교회 여전도회는 아직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의견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굳이 한마디 한다면 목적의식의 재확인에 대해 말하고 싶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늘 감당하고 있는 사역들을 점검해야 한다. '과연 여전도회는 바르게 선교하고 있는가?','바른 교육을 하고 있는가?','우리의 봉사는 건강한가?'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하고 이를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회원들에게도 선교와 교육,봉사 등의 분야에서 나는 건강하고 바람직한 교인으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평가를 통한 성장이야말로 건강한 미래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계속교육에 대해 알고 있었나.
잘 몰랐다. 하지만 교육과정을 살펴보니 무엇보다 교수진이 훌륭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런 교수진은 교회가 자체적으로 도저히 초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교회들이 계속교육원에 관심을 갖는다면 평신도 교육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계속교육원 등록을 위해서 교회들이 약간의 후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일종의 위탁교육인 만큼 교회도 그 책임을 부담한다는 의미다. 평생 배우고 발전하는 일은 중요하다. 배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난 계속교육원 등록비가 오히려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올려도 되겠다는 말이다.(웃음) 그래야 수강을 원하는 교인들이 더욱 관심과 신뢰를 갖게 된다고 본다. 이 부분도 검토해 달라.
 
▲연합활동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
개인적으로 모든 일은 강권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전도회 활동처럼 연합활동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연합활동을 하면서 지나치게 강권을 한다면 반발심이 커져 다시는 관심을 갖지 않게될 우려가 있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주고 인도해 달라. 이를 위해서는 연합활동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계속교육원도 마찬가지다. 계속교육원 수료생이 교회에서 평판이 좋고 배운대로 섬긴다면 자동적으로 계속교육원은 홍보가 되는 것이다. 교육생들에게 섬김의 중요성과 겸손의 미덕을 잘 알려달라. 이들을 통해서 계속교육원은 물론이고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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