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회와 교단을 위해 애써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 여전도회 ] 4백여 명 은퇴교역자 초청,위로회 열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2월 20일(화) 16:43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 뜻대로 사용하소서"
 
평생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복음의 삶을 살았던 교단 은퇴목사와 장로들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초청을 받아 한자리에 모였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20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은퇴교역자위로회를 열고 교회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했던 교단의 어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여전도회관 지하 식당에 모인 4백여 명의 은퇴교역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동역자들과 안부를 묻고 성탄절 인사를 하는 소리로 시종 화기애애 했다. 이날 위로회를 준비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사회봉사부는 예상한 3백여 명의 참석자보다 많은 은퇴교역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식탁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위로회에는 전국은목회와 은퇴여교역자회,서울은목회와 성우회 등 은퇴교역자 관련 단체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만찬에 앞서 최효녀 사회봉사부장의 인도로 드린 예배는 김순애 은퇴여교역자회 회장의 기도,강택희 성우회장의 성경봉독,방관덕 전국은목회장의 '심은 대로 거두라' 제하의 설교,주경덕 서울은목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방관덕목사는 "악을 심으면 죽음의 열매를,선을 심으면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된다"면서,"인생의 끝에선 지옥과 천국행 열차 중 하나를 타야 하는데 아무리 기독교인이라도 사이비 신자로 산다면 천국행 열차를 타지 못할 것"이라며,참된 신앙인으로 살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방 목사는 신앙인의 올바른 모습으로 △회개와 각성 △신앙과 삶의 일치 △하나님과 이웃 사랑 △천국에 대한 확신 △은혜의 나눔 △주께 목숨바쳐 충성 △예수를 위한 삶 등을 꼽았다.
 
예배 후 전국연합회 전영숙 부회장은 교단 총회 회의 참석을 위해 위로회에 참석하지 못한 민경자회장을 대신해 인사를 전했다. 전영숙 부회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존경하는 은퇴교역자님들을 모신 것이 여전도회에게는 큰 영광이다. 교회 발전의 중심에 서서 평생을 헌신하셨고 지금도 기도로 조력해 주시는 은퇴교역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인사를 했다. 여전도회는 이날 은퇴교역자들을 위한 선물도 마련해 모든 참석자에게 정성을 담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은퇴교역자들은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큰 성장을 이뤄낸 선교여성들을 격려하고 정성을 다해 은퇴교역자들을 대접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전국연합회는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찬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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