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판타지로 표현한 '좁은 문' 대상 수상

[ 문화 ] 제7회 대한민국 기독교 영상대전 수상식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12일(월) 15:32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 이사장 김삼환목사가 대리 수상자로 나선 박효섭감독의 지인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단편영화 '좁은 문'이 제7회 대한민국 기독교 영상대전(CVF)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좁은 문'은 뉴욕에서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박효섭감독(뉴욕베델교회)의 작품으로 모든 생명이 죽어가는 한 공간과 죽어있던 것도 살아나는 또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타지적인 요소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국과 지옥을 연상시키는 두 공간에서 예수님의 구속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 박효섭감독은 "C.S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면서 "무엇보다 비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제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금상은 단편영화 '김복례씨를 찾습니다'를 제작한 새에덴교회 153필름팀에게 돌아갔으며 다큐멘터리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의 황인식감독(글로리아교회),드라마 '아버지께로'의 안진영감독(영락교회)이 은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주제영상 'Jonathan(조나단)'의 Andrew Lee Han감독과 주제영상 'The Cross'의 이강령감독(애일교회),단편영화 '레알머드 공방전'의 류현감독(IVF MEDIA)이 차지했으며 지난 9일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입선작을 포함,총 17팀의 연출 및 감독에게 3천여 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부상이 수여됐다.
 
김삼환목사(명성교회),박선규차관(문화체육관광부),정성진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정영숙권사(제7회 CVF 조직위원장) 등 이날 환영사 축사 격려사 등으로 무대에 선 순서자들은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위기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선교적 도구로서 영상콘텐츠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수상작품의 상영회가 처음으로 열리기도 했다.
 
한편 7회째 CVF를 이끌어온 KCMC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이사장:김삼환,원장:이성철)은 이날 시상식에서 미래목회포럼(대표:정성진) 및 환태평양기독영화제(PPFF) 조직위원회와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미래목회포럼과는 오는 2012년부터 교회 절기영상 나눔운동 및 기독교영상대전,교회영상 실무자교육 등의 공익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되며 환태평양기독교영화제의 수상작품 및 인적 교류 등 기독교 영상콘텐츠 나눔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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