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2011년 사업 결산 ① 선교

[ 여전도회 ] '행복 나눔'은 이 땅 끝까지~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2월 06일(화) 17:34
중국선교를 위한 아시아 선교 확장 비전 품고 선교사 파송, 군부대 성경보내기,충성교회 후원은 좋은 선교 모델 제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선교와 교육,봉사를 목적사업으로 정하고 매년 이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본보는 3회에 걸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진행해 온 목적사업을 차례로 결산한다. 첫 회에서는 '선교' 분야의 사역을 점검한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올 한 해 진행했던 선교사역은 크게 △중국선교 △군부대 성경보급 △충성군인교회 지원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전도회는 중국선교 활성화를 위해 마카오를 거점으로 중국 본토 선교를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월 A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으며, 당시 A선교사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66연합회 회장들을 대상으로 '중국선교를 통한 아시아선교의 확장'을 주제로 발제하며 중국선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중국선교를 결정한 여전도회는 A선교사가 마카오를 거점으로 펼치고 있는 사역의 지원을 시작했다. A선교사는 중국 본토에서 선교인력을 선발해 이들을 마카오로 초청해 신학교육을 시킨뒤 다시 중국으로 파송해 본토에서 선교사역을 펼칠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A선교사는 보다 많은 훈련생을 양성하기 위해 통신과정을 개설했고 여전도회는 이 과정에 필요한 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훈련생 한명을 교육하는데 소요되는 교육비가 한화로 5천원 수준으로 여전도회는 전국의 지연합회들과 함께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논산훈련소 입소대교회 장병 세례식을 비롯해서 군부대 교회의 건축 지원 등 다방면으로 군선교에 매진해 온 여전도회가 올 한 해 동안 군부대에 성경보내기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며 군복음화의 지경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열렸던 '제54회 66연합회 회장협의회'에서 군선교의 일환으로 군인교회 성경 보내기 운동을 결의한 바 있는 전국연합회는 66연합회에 성경보급을 위한 약정서를 배포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지연합회 앞으로 협조공문을 발송한 전국연합회는 지연합회별로 지원 가능한 성경의 부수를 정확하게 확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를 취합해 전체적인 지원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또한 군부대교회인 충성교회 건축 후원을 결정한 것도 2011년에 주목할 만한 사역 중 하나다. 무엇보다 충성교회 후원은 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연합회인 대구와 경북 등 10개 연합회가 먼저 후원을 시작한 뒤에 후원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지역중심적 후원 방법으로 진행돼 향후 여전도회 선교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4일 열린 제29회 선교대회에서 모아진 헌금을 전국의 9개 지연합회에 분배해 선교 활성화를 위한 모종을 심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그동안 선교대회 헌금을 지연합회가 청원한 선교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사회 각지에 기금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전달해 왔다. 지난 해에는 헌금 전액을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의 기숙사 기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이번에 선교기금을 받은 연합회는 안양, 서울남, 평양서울, 대전, 남원, 김제, 순천남, 부산, 부산동 연합회 등 9개로 전국연합회는 이들 연합회가 청원한 선교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내용에 따라 기금을 지급했다. 안양 연합회는 공군교회인 영종호산나교회를 지원한다. 이 교회는 현재 교인이 20여 명 남짓으로 군종목사가 파송된 지도 고작 1년 밖에 되지 않아 열악한 형편에 있지만 장기비전을 세우고 그 일환으로 찬양팀 창단을 준비 중에 있다. 서울남 연합회는 미자립교회인 주의뜰교회를 지원한다. 서울남 연합회가 3년째 후원하고 있는 교회로 출석교인이 10명이 넘지 않는다. 교세가 이렇다 보니 목회자 사례비는 물론이고 교회 보증금과 임대료 등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담임 목회자의 자녀가 4명으로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평양서울 연합회는 등대복지회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의 우물파기 사역과 빈곤층 어린이 급식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전 연합회는 여전도회 창립60주년 기념교회를 몽골에 세우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남원 연합회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펼쳐 나가게 된다. 김제 연합회는 열악한 연합회의 상황 속에서도 선교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노회회관을 건축을 진행한다. 순천남 연합회는 동티모르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 연합회는 미자립 상태인 행복나눔의교회를 지원한다. 끝으로 부산동 연합회는 군부대교회인 백양로 충성교회 지원을 시작한다. 이 교회는 현재 부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본교단 소속 교역자가 전담으로 사역하고 있지만 2년 전 교회인근에 법당이 생기면서 사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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