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1주년 맞이한 소망교도소 사랑으로 품어야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12월 06일(화) 16:56

   
▲ 지난 1일 열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삼환목사가 재소자 세례식을 집례하고 있다.
"사랑과 섬김,그리고 화해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소망교도소의 개소 1주년 기념식의 기쁨을 한국교회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국내 첫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이사장:김삼환,소장:심동섭)가 지난 1일 개소 1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재소자 32명이 세례받는 세례식을 거행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2월 1일 개소해 30명의 수용자를 수용하며 업무를 시작한 교도소는 현재 3백여 명의 수용자들을 입소시켜 범죄없는 세상을 향한 재소자 교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국교회의 온정 속에 수용자의 가족들을 변화시키고,그들을 건전한 사회일꾼으로 양육하며,출소 후에는 지역사회 내에서 봉사와 섬김의 삶으로 인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개소 1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는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의 인도로 곽선희목사(소망교회 원로)의 설교,김영진의원(민주당)의 축사,박종순목사(충신교회 원로)와 최성규목사(인천순복음교회)의 격려사,김삼환목사(명성교회)가 집례한 세례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순서에는 수용자 합창 및 밴드공연 등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망교도소'의 건축비 미불금이 남아있어 한국교회의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책정된 미불금은 교도소 총 건축비 2백90억원 중 80여 억원이다.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소망교도소의 개소 1주년은 교정선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이 소망교도소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가페 대표고문 조용기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자료를 통해 "소망교도소의 개원은 뜻 깊은 기독교의 새역사를 창조한 것이고,나라를 좀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는 기폭제를 마련한 것"이라며 "소망교도소는 정의가 있고 사랑이 있으며,웃음이 있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고,세계에서 가장 범죄가 없는 나라,살기 좋은 쾌적한 나라가 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소망교도소 후원은 개인과 단체 및 교회가 후원 할 수 있으며,'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로 법인세법 및 소득세법상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원문의 (재)아가페 (02)-473-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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