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즐기는 행복가득 '크리스마스'

[ 문화 ] 성탄절 무대 볼거리 풍성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05일(월) 16:29
아기 예수의 성탄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연계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올 겨울,어디에서 성탄의 기쁨을 만끽할까.
 
◆콘서트로 풍성한 2011 크리스마스
 
   
마커스커뮤니티는 10일 오후 6시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공연의 문을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마커스 크리스마스 에피드소드 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한 '알짜 공연'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CCM 여성보컬 함부영을 비롯해 심종호, 김경현, 이즈잇 등 마커스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에피소드제작과정을 유투브(www.youtube.com/markersepisode)를 통해 미리 공개하면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성탄절을 열흘 앞둔 오는 15일에는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로 알려진 조수아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탄 열흘전'이 7시 반 홍대클럽 롤링홀에서 열린다. 생애 첫 크리스마스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조 씨는 "어떻게 해야 성탄의 의미를 찾는 성탄절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모든 이들이 사랑받고 행복해지는 날이었으면 한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오는 22일 7시 반에는 Payment Band,LAST,주리 등 젊은 CCM 사역자들이 마포구 상수동 소재 INDIFAN(www.indifan.com)에서 '3가지 색깔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모던 록,R&B,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아름답고 맛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또한 국내 최고의 세션 키보디스트로 이름이 나있는 이삼열씨는 오는 23∼25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2310밴드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이삼열의 리드로 33대의 신디사이저가 오케스트라 분위기를 연출하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일 예정. 23일 오후 8시,24일 3시,7시 25일 5시 등 4회 공연된다.
 
◆연극 '빈방있습니까', '특별한 손님'
 
올해로 31년째 12월마다 찾아오는 연극 '빈방있습니까'가 지난 7일부터 무대에 올라 오는 26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월∼금 오후 8시,주말 및 공휴일은 4시,7시에 공연되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밤 10시 심야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단체관람 및 순회공연 등 문의사항은 극단 증언(대표:박재련) 홈페이지(www.julove.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각색한 '특별한 손님'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황금만이 유일한 친구이자 절대 가치를 가졌다고 믿는 황금만능주의자 고두쇠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긴 어린 조카가 하늘나라 우체국에 자신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천사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타나면서 할머니의 인생을 기적같이 변화시킨다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다.
 
◆온가족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애니(Annie)'
 
합창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가 오는 18∼1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종합 평가 1위에 선정된 웰메이드 작품으로 1905∼1910년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마지막 왕자가 바라본 신기한 크리스마스 풍경,궁궐 밖 친구들과 만드는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한 '뮤지컬 애니'가 오는 15∼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국내 뮤지컬계 대모로 불리우는 윤복희권사가 처음으로 악역을 맞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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