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를 잘 담아내야 진정한 예배"

[ 인터뷰 ]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조기연교수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2월 05일(월) 15:48
"최근 한국교회 안에는 열린 예배 등 다양한 예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예배의 진정한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예배 안에는 구속사를 잘 담아내야 진정한 예배입니다."
 
   
제임스 화이트교수로부터 예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실천신학회장 조기연교수(서울신대)는 "예배의 내용은 성서와 구속사"라면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예배 안에는 구속사를 잘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배신학과 예배의 역사 쪽에 관심을 갖고 논문을 썼던 그는 "요즘들어 예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예배신학적인 근거에 따라 목회 현장에 필요한 예식들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인의 연구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요즘 예수님 중심의 기도 예문을 한국교회에 제공하려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한국교회는 성도들에게 기도를 많이 하라고는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는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지적한 그는 "개인의 요구만을 간구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어떻게 기도했는지에 맞춰 기도하는 내용을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이러한 기도는 영성이 담긴 기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그는 실천신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교회 성장의 잣대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눈에서 벗어나 신학의 빛 아래에서 조명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학회의 활동을 여기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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