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길을 여는 사람들 총회 사회봉사부 협력단체 선정

[ 교계 ] 제도권 금융 이용 어려운 저소득층에 무이자 대출 - 정봉덕상임이사 "현재 기금 2억원,10억원 확충 1차 목표"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1년 12월 05일(월) 15:09

담보나 신용이 없어,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창업 및 운영자금ㆍ시설개선자금 등을 지원해 주는,무이자(혹은 저이자) 소액대출 사업을 '미소금융'이라 부른다. 기독교계 미소금융인 '생명의 길을 여는 사람들(대표;정성진)'이 총회 사회봉사부 협력 단체로 선정됐다. 상임이사 정봉덕 장로를 통해 이에 대한 의미를 들어본다. 다음은 일문일답.
 
   
◇'생명의 길을 여는 사람들'(이하 생명길)이란?
-'생명길' 사역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혜적으로 자선을 베푸는 일이 아니다. 자립 의지는 있으나,당장 필요 자금이 없어 좌절하고 있을 때,꼭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줌으로써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이다. 또 회수된 자금은 또 다른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함으로써 많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말 그대로 '생명의 길을 여는'사업이다. '생명길'이 창립된 것은,일반 사회나 정부 차원에서 미소금융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 훨씬 이전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에 미소금융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생명길은 그 보다 7년이나 앞선 2002년 9월 23일로서,내년이면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창립 이후,지금까지 어떤 사역을 해 왔는가?
-창립 이후 현재까지,조성된 본 회의 총자산 규모는 2억 여원으로서,그 중 1억여이 대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구체적으로는,저소득계층의 창업자금,혹은 사업 운영 자금,고리채 상환금,전세방과 점포 임대보증금,의료비,보험 가입 못한 채 인사사고와 화재를 당했을 때 등으로,총 50건의 대출 사업을 수행하여,그중 22건이 완결되고,  28건이 상환 진행 중에 있다.  
 
◇'생명길'이 일반 미소금융과 다른 점이 있다면?
-총회 산하 전국 교회와 교우들이 주체로 독자 운영되고 있으며 지원 대상도 성도들 중에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우선 지원한다는 점,전액 무이자 대출,투명한 운영,그리고 무엇보다도,지난 96회 총회에서 사회봉사부 협력 단체로 인정된 단체라는 점 등이다.
 
◇총회 사회봉사부 협력 단체 인정의 의미는?
-총회가 이 사업의 필요성과 의의를 인정하여 전국 교회와 교우 여러분들이,'생명길'의 선한 사업에 안심하고 적극 동참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공신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향후 비전과 바람은?
-우선 기금 확충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까지 조성된 2억 수준의 기금으로는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에 너무나 부족하다. 일차적으로 10억 수준까지 기금을 확충함으로써,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의 교회와 교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우체국 010793-01-005491 / 신한은행 110-236-618526 (예금주: 생명길 정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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