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코칭> 매력남 시리즈8

[ 교계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2월 02일(금) 17:00
남자는 주로 직접화법을 사용하지만 여자는 주로 간접화법을 즐겨 사용한다. 여성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직접표현하기 보다는 그것을 암시하는 말을 사용하거나 빙 돌려 표현한다. 이러한 여성의 말은 남성에게 혼란스러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마치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 같다. 이것이 심화되면 그로인해 다툼이나 갈등까지 일으키곤 한다. 여자들은 말을 이중적으로 돌려서 함으로써 항상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마련해 둔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것이 '지적(知的)'이라고 생각한다. 데보라 태넌 박사는 "간접화법은 여자의 십팔번이고 이런저런 목적에 두루 잘 쓰인다. 그것은 공격심,대결,불화 등을 피하게 해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해 주고 강한 유대의식을 느끼게 해준다. 그것은 화목을 제일로 치는 둥지 수호자의 전반적인 접근 방식에 가장 알맞은 화법이다"라고 했다. 즉,여성은 간접화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하려는 시도이다. 여성의 간접적인 표현으로 남성이 느끼는 애매모호함은 여성의 관점과 그 마음을 이해하면 의외로 쉽게 해석될 수 있다.
 
예를 들면,(상황:연인이 즐겁게 스키를 타고 있다가 여성이 목도 마르고 따뜻한 코코아가 생각날 때)


여:(쉬고도 싶고 목도 마르고 그리고 남자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자기야 잠시 쉬면서 차 한 잔 하고 싶지 않아?"
 
남:(목도 마르지 않고 오랜만에 타는 스키를 더 타고 싶은 마음에) "아니, 괜찮아"
 
여:(화가 난다. 자기의 호의를 무시하고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고 느낀다) 
 
남:(얼마쯤 스키를 타다가 목도 마르고 쉬고 싶어서) "우리 잠시 쉴까? 차도 한잔 하고"
 
여:(아까 내가 차 한 잔 하자고 할 때는 거절하더니만,이제 와서 항상 제 마음대로야) "나는 됐어. 혼자서 차 마시고 와!"
 
나:(왜 화가 났을까? 좀 전에는 친절하게 물어봐 주고선 이제 와서) "왜 그래. 화난거야?"
 
여:"너는 항상 네가 좋을 대로만 하지!"
 
남:?

 
이러한 간접화법에서는 겉 뜻(message),즉 표현되는 말 자체를 그대로 이해해서는 상대방의 의도를 알 수 없다. 그 말의 속뜻(meta-message)을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어느 남성이 이러한 속뜻을 알 수 있겠는가? 설사 여성의 관점과 그 정서적 의미를 이해했다고 해도 그것이 정말 상대방 여성의 생각인지를 알 수 없다. 이렇게 애매한 상황이나 상대방의 마음을 잘 모를 때는 '되묻기'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여:(쉬고도 싶고 목도 마르고 그리고 남자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자기야 잠시 쉬면서 차 한 잔 하고 싶지 않아?
 
남:(나는 괜찮은데,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 "자기는 어때! 차한잔하고 싶어?"
 
여:"응,나는 따뜻한 코코아 한잔 하고 싶고 잠시 쉬고도 싶어!"
 
남:(아하! 이제 알겠어) "그러지,뭐. 나도 약간 피곤한데 잘 됐어!"
 
여:"그래 저기가 좋겠어. 전망도 좋을 것 같은 데. 너는 뭘 마실래. 나는 따뜻한 코코아 할래"
 
남:그래! 나는 커피가 좋겠어!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