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인디언 추장들을 교육하다

[ 선교 ]

양창근선교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29일(화) 17:58
현재 파라과이에서 인디언 사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인디언 사역은 도시로 내려온 인디언 추장의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처음에는 단순 구제사역으로 접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 구제만으로는 이들을 변화시킬수도,진정한 도움을 줄 수도 없음을 깨닫고 고민하던 중 하나님께서 주신 전략이 바로 인디언들의 리더인 추장들을 변화시키는 일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인디언 추장학교가 벌써 15회를 맞이하게 됐다. 변하지 않을것 같던 추장들이 점점 부족을 살리기 위해 배움의 열정을 회복하기 시작하고,추장학교에 와서도 바라만 보고 있던 추장들이 이제는 스스로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 서로를 돕기 시작하며 예배 때마다 간절히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최근에도 15회 추장학교가 파라과이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7일~11일까지 꼬로넬 오비에도시에서 열린 '인디언 지도자 훈련학교'(에델린)에는 63개 부족을 대표해 71명의 추장을 비롯해서 모두 85명의 인디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훈련학교에서 추장들은 합숙을 하면서 농업,양돈,양계,양어,양봉 등의 기술교육과 가족계획,보건,의료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물론 성경공부와 예배를 통해 영적인 훈련도 병행했다. 마지막 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증과 함께 에델린 뱃지와 증명서를 전달하며 추장들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추장들에게 셩경과 학교의자,지붕공사에 필요한 자재,의류,식량 등도 선물로 제공했다. 지속가능하고 영구적인 선교 프로그램인 에델린이 인디언들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선물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이다. 또한 에델린이 12만명 파라과이 인디언들을 변화시키는 밀알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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