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의 감사, 평화와 통일 염원

[ 교단 ] 평양 평북 함해 3개노회 연합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29일(화) 17:19
   
▲ 3개 노회 공동대회장들이 '감사, 참회, 사명'으로 작성된 공동고백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평양노회 노회장 최기용목사, 함해노회 노회장 어춘수목사, 평북노회 노회장 이종만장로.
평양 평북 함해 등 이북 3개 노회가 1백주년을 맞이해 공동고백문을 발표하고 남북통일 및 북한교회 재건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평양노회(노회장:최기용),평북노회(노회장:이종만),함해노회(노회장:어춘수)는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1백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가졌다. 3개 노회는 1백주년을 맞아 각각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오던 중 지난 6월 연합으로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면서 각 노회 임원 및 1백주년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연석회의를 갖고 공동고백문 작성 및 연합예배 준비에 뜻을 모아왔다.
 
이날 '에벤에셀' 제하로 설교한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는 "3개 노회는 총회 보다 한해 먼저 창립됐으며 총회 산하 64개 노회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무엇보다 북한 지역에 뿌리를 둔 노회로 북한선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연합정신을 바탕으로 3개 노회가 통일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공동대회장 최기용목사,이종만장로,어춘수목사는 감사,참회,사명 등 세부분으로 작성된 '이북 3개 노회 공동고백 기도문'을 낭독하며 세 노회가 합심해 한국교회 갱신과 평화적인 남북통일,세계복음화를 이뤄갈 것을 선포했다.
 
순서를 맡은 예배위원들이 성경과 태극기,총회기,각 노회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시작된 예배는 인도자 장창만목사(대표준비위원장ㆍ록원교회)가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1백주년을 맞는 평양,평북,함해 세 노회의 모든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라고 회중을 예배로 초청한 데 이어 1백년을 지나는 동안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는 참회의 기도,3개 노회 연합찬양대의 찬양,평북노회 1백주년준비위원장 김석주목사(마장제일교회)의 집례로 거행된 성찬식,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모아진 헌금은 북한 장애인과 고아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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