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노동선교센터 개원

[ 교계 ]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하나 되어,꿈과 소망 담는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11월 29일(화) 16:41
   
정부가 2012년부터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9만7천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향상을 지원하고,신앙 훈련과 선교사역을 위한 센터가 마련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본교단 영등포노회 영등포산업선교회(이사장:김성규)는 지난 11월 24일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비정규노동선교센터 개원예배'를 드리고,비정규직 노동자와 사회의 회복,센터활성화를 위해 기도했다.
 
비정규노동선교센터는 △노동상담 △노동자 정서지원 △비정규노동자 성서모임 △현장심방 △기독청년 조직 △노동현장 협력사업 △대안적 경제연구 등의 실질적인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등포노회 관계자 등 1백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원예배는 영등포노회장 박창윤목사(삼보교회)의 인도로 김상룡목사(남도교회)와 유재무목사(일하는예수회)의 기도,성문밖교회 찬양대의 특송,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의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제하의 설교,김만중목사(광명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손달익목사는  "경제이론은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지만 어떠 이론과 주장도 완전한 해법이 없었다"며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곳에서 희망을 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선교센터 개원을 축하한 진방주총무(총회국내선교부)는 "비정규노동선교센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하나가 되어,그들의 꿈과 소망을 담고 생명을 살려내는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비정규노동선교센터 원장 손은정목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과 소외가 날로 깊어지는 이 때에,예수님은 노동시간과 강도와 능력에 상관없이 일용할 양식을 차별 없이 주라고 말씀하신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정성이 모여질 때,비정규노동선교는 한국 사회와 우리 시대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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