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회복'으로 사명 이룰 것

[ 교단 ] 함해노회 1백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 전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29일(화) 15:28
   
1973년 5월 16일 함남노회와 황해노회가 역사적 통합을 이루면서 함해노회가 탄생했다.

함해노회(노회장:어춘수) 1백주년 기념사업이 '약속의 땅,벧엘로 올라가자'를 주제로 전개된다.
 
오는 8일 오후 2시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열리는 함해노회 1백주년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노회는 12월 18일을 노회 산하 전 교회에 1백주년 기념예배로 지킬 것을 권하고 1백주년 기념 찬양대회,체육대회,심포지엄 개최,1백년 노회사 백서 출판,기념교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평양 평북노회에 비해 비교적 늦게 1백주년 기념사업에 발동을 건 함해노회는 사업의 외형보다 내실을 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정체성의 회복'을 1백주년 기념사업의 일차 목표로 설정하고 한국교회 새로운 부흥의 주역으로 도약하자는 방침이다. 1백주년 기념교회도 단순히 예배당 건물을 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통일 시대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차근히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 소속 교회들이 흩어져있는 무지역 노회의 특성상 주로 5개 시찰별로 모였던 노회원들이 찬양대회,체육대회,심포지엄 등을 통해 한 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며 조직력을 결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해노회는 지난 1973년 5월 16일 황해 지역과 함경 지역을 기반으로 한 황해노회와 함남노회의 통합(당시 16개 조직교회로 출발)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황해노회가 시작한 1911년 12월 8일을 시초로 보고 있다. 통합 이후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꾸준히 재건에 힘쓰면서 지금은 64개 노회 중에 가장 많은 2백54개 교회가 속한 노회로 성장했다.
 
노회장 어춘수목사(꿈을주는교회)는 "함해노회는 동과 서,이북과 남,진보와 보수 등 통합이라는 의미를 가장 앞서 실천한 노회"라며 "뿌리를 이해하지 않고는 노회를 알 수 없다.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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