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을 찾습니다"

[ 문화 ] 제3회 씨뮤직포럼 '기독문화공연 관객은 누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28일(월) 17:59

   

씨뮤직윈터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김동호)는 지난달 22일 명동 청어람에서 '기독문화공연의 관객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제3회 씨뮤직포럼을 개최했다.
 
기독문화공연의 대상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에 맞는 기획 및 투자가 절실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는 성석환(안양대 기독문화학과),박명우(경민대 교양학부)교수와 강훈목사(한국찬양사역자연합 기획이사),김세광단장(CBS 공연문화센터장),박후진대표(부산 프라미스랜드), 최무열대표(MJ컴퍼니) 등 기독문화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주제발제를 통해 "기독문화공연을 제값 내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현 주소를 평가한 성석환교수는 "'자기해석능력'을 갖춘 오늘날의 관객들은 스스로 해석하고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공연을 선호하는데 교회의 메시지는 여전히 관객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포맷이기 때문에 '관객이 기대하지 않는 무대'가 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패널들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기독문화공연계의 어려움을 전하는 한편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세광단장은 "기독교인인 경우와 비기독교인인 경우에 타깃이 다른 만큼 각각의 맞춤 공연을 기획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대상이 누구든지 감동적인 내용과 탁월한 컨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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