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진로,담임목회-선교사-기관목회 순

[ 교계 ] 2011 장신대 신대원 신입생 설문조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1월 28일(월) 17:27
신학교 신입생들은 어떤 목회를 꿈꾸고 있을까? 신입생들은 다양한 목회 현장을 선호하는 비율이 예년에 비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신학대학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목회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담임목회(34%)에 이어 선교사(19%),기관목회(6.8%),교수(6.8%),농어촌목회(4.8%),교회개척(2.7%)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담임목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43.9%에 이르렀는데 비해 올해는 그 비율이 대폭 줄어들어 목회에 대한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담임목회를 위한 목회지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현장 목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교단 차원에서 에큐메니칼 지도자를 비롯한 선교사와 기관 목회자 등 보다 폭넓은 현장의 목회 사역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열망도 반영된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신학대학원 신입생들의 가정 형편 중에서 아버지의 교회 직분은 어떨까? 가장 많이 차지한 직분은 서리집사(24.5%)이며 그 뒤를 이어 목사(21.1%),안수집사(18.4%),장로(12.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목사가 30.3%를 차지해 여전히 목회자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의 길을 걷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입생들이 입학 전에 선교단체 활동 경험을 살펴보면,신입생들 중에서 57.6%는 선교단체 활동을 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선교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예수전도단(12.7%)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CCC(7.3%),IVF(6.1%),네비게이토(1.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CCC(10.5%)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입학 전 신입생들의 음주경험에 대해서는 한 두 번 우연히가 37.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끔 마셨음이 27.9%이고,전혀 없음은 27.3%로 지난해 전혀없음이 60.2%에 비해 음주경험이 있는 신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습관적으로 마셨다고 응답한 신입생도 7.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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