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의 문제점-장재형의 통일교 교리(1)

[ 교계 ]

최삼경목사
2011년 11월 28일(월) 15:45

한국교회 사상 한기총이 이렇게 추한 모습을 드러낸 일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섬길 때 하나님의 가장 큰 진노를 샀다. 저들은 처음에 골짜기나 산당의 우상을 찾아가 섬기다가 마지막에는 아예 우상을 성전으로 가져다 놓고 섬겼다. 이것이 음행과 배도의 마지막이라고 본다.
 
최근에 '금품 선거'문제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큰 아픔을 주더니,이제 아예 한기총 본부에 이단자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꼴이 되고 말았다. 마치 에스겔 8장의 여호야긴 시대에 성전에 우상을 가져다 놓은 것과 유사하게 보인다. 문제의 핵심에 '크리스천 투데이'의 설립자 장재형이란 자가 있다. 그리고 장재형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통일교 연루성이요,하나는 재림주 의혹이다. 그에 대한 본 교단 94회(2009년) 총회 결의는,장재형은 통일교 핵심 인물로서 국내외에서 재림주 의혹까지 받고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할 대상이란 점이다. 또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신측 94회(2009년) 결의는,장재형은 교리 체계가 통일교의 교리와 거의 유사하며 '목사안수,통일교 전력,재림주 의혹문제'로 인하여 "재림주로 믿도록 유도하여 추종자들이 재림주로 고백하게 하고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이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1. 장재형은 오래동안 통일교 핵심 멤버였다. 

장재형 자신은 통일교에서 일한 것은 인정하나 한 번도 통일교인적이 없다 하며,오히려 통일교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해냈다는 믿어지지 않은 말을 한다. 그는 통일교 안에서 통일교측 대학생 노방문서 전도단이었으며,지도자 양성기관인 대학순회전도단의 단장으로 활동하였으며,당시 통일교측 월간 통일세계 1977년 10월호에 '통일교회 청년들의 좌표’라는 글까지 기고하였으며,그 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신촌학사장은 물론  국제기독학생연합회 사무국장,통일교 재단인 선문대학교(구 성화대) 학생처장과,조교수까지 역임했다.
 
그런데 그가 통일교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게 하는 사건은 1975년 2월에 그가 현재의 아내와 문선명이 주례하는 1800가정 합동결혼식을 통하여 결혼을 했다는 점이다. 장 씨는 말하기를 자신의 처가 통일교 교인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합동 결혼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때는 그가 바로 통일교 지도자 양성기관인 대학순회전도단의 단장으로 일하던 시기요. 학생들을 위한 신촌학사장으로 일하던 때라는 점이며,그의 말에 의하면 이 때는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후라는 점이다.
 
그의 이력서는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것이 맞는지 알 수 없지만,그가 한기총에 제출한 이력서를 보면 한국신학대학을 1972년 2월에 졸업하고,1983년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1990년 2월에는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M.Div를 했다고 했다. 그렇게 보면,그는 한신대 대학을 졸업한 후에 문선명이 주례 하에 합동 결혼을 했다는 말이고,신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그는 통일교 안에서 통일교측 대학생 노방문서 전도단원으로(1977-1979년), 대학순회전도단의 단장으로(1977-1979),신촌학사장(1972-1977)으로 일했다는 말이다.
 
또한 그가 한기총에 제출한 이력서에 의하면 1992년 10월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한동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고,그가 통일교 전력문제 조사 때. 한기총에 낸 각서에(1997.6.9.)에서는 국제합동복음 장성호목사에게 안수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후에는 그의 안수 연대가 바뀐다. 우선 목사 안수 연대를 1997년 6월 9일이라고 생각하고 살펴보자. 이 주장이 맞다면(잘 모르지만) 그는 M. Div까지 졸업을 하고도 통일교 재단인 선문대학교(구 성화대) 학생처장(1989-1991)을 맡았으며,목사 안수를 받고도 그가 통일교 신학교에서 조교수(1989-1998)까지 역임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장 씨는 통일교인이 아니었다는 말이나,통일교에서 많은 사람들을 빼냈다고 하는 말을 믿으라고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이 후에 밝혀졌다. 통일교 재단인 선문대학(구 성화대)의 선문 30년사에 보면 그를 선문 대학 설립의 공로자라고 했다는 점이다. '그가 설립자(문선명)의 염원을 알고 있는 본격적으로 성화신학교를 인수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장재형 씨는 자신의 집을 팔아서 기금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진실로 선문대학교가 있게 하는데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이다.’(선문대학교 30년사,2002년 4월,p.134)라고 되어 있다. 두 가지다. 그가 성화신학교를 인수하게 하였고,집까지 팔아서 기금을 보탰다는 것이다
 
한기총에서 본인을 비롯한 이단연구가들이 그에게 '통일교는 이단이다’라는 광고를 신문에 내도록 두 번이나 종용하였는데 실천하지 못하였던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최삼경목사/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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