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어떤 사람들일까?

[ 연재 ] 아버지가 들려주는 성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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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4일(목) 17:36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요 4:18)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는 여자,'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라고 하였으니 결국 모두 남편이 여섯이었다는 이야기지요? 무슨 여자가 이럴까요? 한 남편에 한 아내 이래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럼.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한 남자,한 여자가 부부로 살게 정해주셨지. 그런데 사람들이 욕심을 내어 한 남자가 2명,3명,4명 그 이상의 여자를 아내로 삼거나,한 여자가 남자 여럿을 남편으로 삼는 일이 생겼지."
 
"이 여자는 어떤 남편들을 얻어서 살았을까요?"
 
"이건 내 추측인데 돈 많은 남자,권세 높은 남자,잘 생긴 남자,친절한 남자,힘 센 남자… 뭐 이랬을 것 같은데? 성경엔 나와 있지 않지만 말이다."
 
"그거 참."
 
"돈 많은 남자와 살다가 싫증을 느끼면서,권세 높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껴서 돈 많은 남자 버리고 권세 높은 남자를 택하고…. 그래도 또 만족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여러 남편을 두게 된 것이겠지."
 
그럼 돈 많고,권세 높고 잘 생기고,친절하고 힘이 센 남자였다면,그렇게 여러 남편을 갖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남자는 그리 많지 않거든. 그래서 그렇게 많은 남편을 둔게지. 이건 남자들 편에서도 마찬가지지. 예쁜 여자 좋아 결혼했는데 싫증이 나서 애교 많은 여자와 결혼했다가 그것도 싫증이 나서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고,그것도 싫증이 나서 순종 잘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그때 그때 느낌과 필요에 따라 아내를 바꾸는 남자도 있거든. 이 둘 다 결혼의 존귀성과 사람의 불완전성을 깨닫지 못해서 저지른 일들이지."
 
"예수님은 왜 이 여인에게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고 하셨을까요?"
 
"그 여인의 잘못된 결혼 생활을 고쳐 새 삶을 살게 해 주시려고 그러신 것이지.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하신 걸 보면 그 여인의 6번째 남편은 다른 여자의 남편인 남자를 자기 남편 삼아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있을 수 없는 부도덕한 일이거든. 이런 잘못된 결혼생활을 고쳐 주시려고 하신 예수님의 의도가 '가서 네 남편을 데려 오라'는 말씀에 깃들어 있지."
 
"그 여자는 '남편이 없다'고 했다가 예수님이 자기의 잘못된 결혼생활을 낱낱이 들춰내자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하며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였지요?"
 
"그래. 메시야를 만난 행운을 갖게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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