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시리즈(4)- 방주의 건축

[ 창조과학칼럼 ] 창조과학칼럼

이재만선교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24일(목) 17:29

   
       이재만 선교사
앞 칼럼에서 방주 크기는 축구장에 비해 길이가 조금 길고 폭이 1/3 정도가 된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크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보자. 어떤 사람들은 여덟 명의 가족이 이런 큰 규모의 방주를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의문을 갖는다. 이 궁금증에도 상상만 하지 말고 실험(시도)을 해보아야 한다. 물론 방주 짓는 과정에 대해 성경은 단순히 "노아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준행했다"(창 6:22)고만 언급했으므로 건축 과정을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가능한 가정들을 통해 접근해 볼 수 있다.
 
홍수는 노아가 6백살 때 시작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시작하기 1백20년 전에 노아에게 홍수를 예언하셨다(창 6:3). 그러니까 노아가 홍수에 관한 경고를 들었던 나이는 4백80살이 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5백살 된 후에 셈,함,야벳을 낳았다. 그러니까 아들들은 홍수 나기 1백년 전부터 태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야 아버지를 도울 수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여기서 노아와 세 아들을 포함한 네 명만이 방주 짓는 일에 참여했다고 해보자.
 
방주 규모를 고려하면 전체 방주의 부피는(앞 칼럼 참고) 138×23×14^약 44,000㎥이다. 방주 내부는 하나님께서 동물을 효과적으로 간수할 수 있도록 '간들'을 막으라고 하셨지만,동물들을 싣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므로 거의 빈 공간이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집들은 95%가 빈 공간이다. 커다란 선박일 경우는 집보다 구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가장 빽빽한 배라도 구조물이 20% 이상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이 최대값인 20%를 방주에 적용하면 그 목재의 부피는 약 8800㎥가 된다.
 
방주는 배가 아니라 상자였으므로 멋도 속도도 낼 필요도 없었으니 튼튼하게 떠있는 것이 가장 중요했을 것이다. 네 명의 사람이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하여 하루 평균 0.42㎥(한 변이 75cm인 정육면체)를 만들어 나간다면,일년에 131㎥씩 지을 수 있다(한 주에 하루는 쉰다고 가정). 그렇다면 전체 목재 부피인 8800㎥를 일년 동안 가능한 양인 131㎥로 나누면 약 68년이 채 안 걸려 방주를 완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햇수는 아주 느리게 고려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8년이 채 안 걸린다.
 
더욱이 도움 줄 수 있는 다른 사람도 염두에 둔다면 기간은 훨씬 짧아진다. 실제로 그랬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인 라멕은 홍수 5년 전,할아버지인 므두셀라는 홍수 나던 해에 죽었으므로 이들 모두 방주 건설에 참여했었을 것이다. 방주의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할지라도,방주가 1백20년 동안에 완공될 것이라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1백20년은 짧은 기간도 아니다. 오늘날 그만한 나이까지 살기도 어려우니까 말이다. 의롭고 흠 없는 노아는 하나님께 홍수심판의 예고와 함께 방주 건설을 명령 받자마자 구원의 도구인 방주를 바로 준비했으며,성실히 짓는 일을 수행했을 것이다. 노아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으로 얼마나 꼼꼼하게 방주를 준비했을까?


이재만선교사 / 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ㆍ그랜드 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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