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학 정체성 훼손 우려"

[ 교계 ] 언더우드 일가,연세대 이사회 정관변경에 우려 표명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11월 22일(화) 18:04
"언더우드 선교사 가문의 후손들은 연세대학교 재단법인이 대학과 병원 설립정신을 온전히 견지해나가고, 이를 위해서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의 이사 추천권 또한 유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연세대학교의 설립자 언더우드 일가(一家)가 지난 21일 연세대 내 언더우드 동상 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27일 재단이사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교단파송이사제도를 폐지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언더우드가(家)를 대표해 기자회견을 가진 피터 언더우드(Peter A. Underwood,원한석)는 미국에 거주하는 작은아버지 리차드 언더우드(Richard F. Underwood,원득한)와 형인 호러스 언더우드(Horace H.Underwood,원한광)와 함께 최근의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학교 설립자의 집안으로서 이사회의 정관변경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이사 추천권 또한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연세대학교 법인 정관은 연세대학교가 소수의 개인들에 의해 지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확실하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같은날 연세대 신과대 동창회는 방우영이사장과 김한중총장의 즉각 사퇴와 정관 제24조를 원상회복시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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