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없는 세상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

[ 교계 ] 한교여연,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 위해 1천7백여 만원 전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22일(화) 16:47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조직에 산파 역할을 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홍기숙,이하 한교여연)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 1천7백여 만원을 정대협에 전달했다.
 
지난 17일 연동교회 가나의집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한교여연 6개 회원 교단의 교회여성들이 지난 수개월간 정성을 모아 마련한 1천7백여 만원이 정대협에 전해졌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제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홍기숙회장은 "교회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만큼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과 할머니들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그리고 전쟁의 슬픔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에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의 1천회를 맞이하는 12월 14일을 앞두고 정대협에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11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를 일본군 위안부 배움주간으로 지킬 것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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