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돕는 은혜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최창수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18일(금) 16:43

본문말씀 : 히 4 : 14 ~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필립 얀시는 '은혜'를 '이 시대의 마지막 최고의 단어'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물질문명이 아무리 발달되어도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16절)은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가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건 없이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사람이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물이 필요할 때 물이 솟아나는 우물에 가서 물을 구해야지,마른 펌프에 가서 아무리 펌프질해야 소용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고,때를 따라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기억하며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때를 따라 과거에 우리에게 주셨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크나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기도 전에 이미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롬 5:8),우리를 불쌍히 여겨 나 같은 것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시103:13).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를 이미 받은 사람들인 줄 깨닫기를 바랍니다. 은혜 중의 최고의 은혜는 '은혜를 깨닫는 은혜'입니다. 각기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돕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문제와 문제 속에서,사건과 사건 속에서,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그 수많은 나날들 속에서 우리를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이 시간 기억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때를 따라 현재에 주시는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장 16절에서 고백합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위에 은혜러라."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 여러분들 위에도 때를 따라 변함없이 임하고 계심을 깨닫기 바랍니다. 어제 나를 도우시던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도 나와 함께하심을 굳게 믿으시고,오늘을 이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때를 따라 적절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히려 감사할 줄 아는 성도야 말로 진정,인생의 성공자요,행복한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삶속의 감사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나아가서 내가 오늘 하나님께 감사함은,내일의 나를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옮겨 놓는 것입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는,미래의 삶을 두려워하지 않고,미래에 대한 당당한 용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때를 따라 미래에 주실 은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현재에 주시는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성도는 미래에도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주실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 받은 은혜를 깨닫는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미래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좀 부족하고,좀 모자라도 괜찮습니다. 믿고 담대히 나아가면 좋으신 하나님은 창고에 쌓아놓으신 은혜를 한없이 그냥 부어 주십니다.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좋겠지만,부족해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는 우리가 계획하지 않은,하나님의 방법으로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는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은혜와 축복의 통로를 여심으로,이제 남은 한 달여 동안에 금년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과 은혜를 남김 없이 받아 누리는 귀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최창수목사 / 용인중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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