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 속 교회는…?

[ 교계 ] 제29회 신촌포럼, '도전받는 교회' 주제로 대안 모색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6:45
   

"너무 세속적이지요? 교회가…"

제29회 신촌포럼이 '도전받는 교회'를 주제로 지난 10일 신촌성결교회(이정익목사 시무)에서 열려 안티 기독교 운동의 현황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했다.

'대중매체 속의 교회가 이래요'를 주제로 발제한 임성빈교수(장신대,문화선교연구원장)는 초대교회부터 시작된 안티 기독교 활동의 역사를 비롯해 온라인이나 카페,포털사이트,문서,오프라인,법,반기독교적 사상가를 통한 활동 등 현대 한국사회에 나타나는 반기독교 운동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하고 교회의 바람직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회비판의 유형을 △교회의 가르침과 태도에 대하여 △정치적인 비판에 대하여 △민족주의적인 비판에 대하여 △반지성주의적이라는 비판에 대하여 △반문화적이라는 비판에 대하여 △윤리적 비판에 대하여 등 6가지로 분석한 임 교수는 "사실 할 말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미디어 속 교회가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문화적 의도,배경을 파악해야겠지만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미디어와 교회 사이 청중들에게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억주박사(한국교회언론회)는 '어느덧 안티가 우리 안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안티 기독교는 언론을 이용하고 있으며 방송,신문 보도 등도 특정 종교에 편파적인 경향을 보인다"며 "내부적으로는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늘 새롭게 개혁해 나가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시급히 언론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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