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 전해주세요"

[ 교계 ] 배우 이정진,굿네이버스와 아이티서 봉사활동 펼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5:56
   
▲ 굿네이버스 아이티 지부로 봉사를 떠난 배우 이정진이 최빈민지역 시티솔레이시 와프제레미 공립학교에서 학생들과 수업을 들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홍보대사 이정진씨가 대지진 이후 불안한 정세 속에서 거주지와 생계를 잃은 채 여전히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 현지를 방문해 빈곤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정진씨는 지난 9월,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2백동의 주거지를 짓는 굿네이버스의 희망빌리지 프로젝트에 참여,몸소 건축 작업에 나섰다.

또한,이정진씨는 상하수도 시설과 화장실도 없이 쓰레기 더미 위에서 가축과 함께 지내고 있는 최빈민 지역 시티솔레이시 아이들을 위해 말라리아 및 콜레라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이정진씨는 시티솔레이 지역에서 비위생적인 환경과 영양실조로 인해 백내장에 걸린 열 살 조슬린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함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게 했으며,굿네이버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와프제레미 공립학교를 방문,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마친 후 이정진씨는 "아이티 대지진 사태가 발생한 지 불과 2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곳 사람들의 아픔이 벌써 많은 이들에게 잊혀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희망을 잃고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아이티 주민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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