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발족

[ 교계 ] 9일 서울서 창립총회 겸 세계대회 개최,"정치적 논리나 금권적 외압 배제한 이단 연구" 취지 밝혀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4:46
   
▲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관계자들이 9일 창립총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른바 '한국산(産)' 이단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모임이 발족됐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창립총회를 겸한 세계대회가 9일 서울 대림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세이연에는 본교단 인사들을 포함한 한국과 미국, 호주, 일본, 남미,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이단사이비 전문가 9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세이연 초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박형택목사(예장합신 이단상담소장)는 "정치적인 논리나 금권적인 외압을 배제하고 정확한 연구자료와 객관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연합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개인의 힘을 결집해 효과적으로 이단을 대처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세이연은 앞으로 세계의 교회와 기관에 신뢰할만한 이단 연구와 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단에 빠진 개인의 개종 상담과 교회를 위한 예방차원의 세미나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와 연구과정에 있어서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고서 채택 등의 과정이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이루어지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자문위원들의 신학적인 견해를 수렴해 신중한 발표와 규정을 하게 된다는 지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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