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향한 신뢰가 현대 목회의 핵심"

[ 인터뷰 ] 북미 설교학회장 자나 칠더스교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1월 08일(화) 17:04
   
"미국이나 한국교회 모두 큰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목회자를 신뢰하지 못해서입니다. 설교자가 먼저 교인들에게 신뢰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와 커뮤니케이션 연구부 주최로 지난 10월 31일~11월 2일까지 진행된 '제8회 해외석학 초청 설교학 강좌'에 강사로 참여한 자나 칠더스교수(Jana Childers,샌프란시스코 신학교 설교학, 북미설교학회장)는 목회자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현대 목회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그만큼 설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신대에서 "성령의 시대와 설교사역"과 "설교자의 창의적 과정:말씀의 깊은 샘에 도달하기","비언어적 연출로서의 설교"를 주제로 강의를 한 자나 칠더스교수는 "설교자들이 말씀을 통해 이 혼란한 시대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목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설교라는데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교회는 예전과 예배, 예배와 설교가 균형을 이룰 때 결국 건강한 목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특히 교인들이 듣고 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리에서 함께 참여하는 예배 공동체로 확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나 칠더스교수는 "내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신학교에는 많은 수의 한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큰 열정과 늘 헌신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면서,"신앙과 경건,학문에 정진하는 한국학생들이 오히려 미국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나 칠더스교수는 "미국에 가면 학생들에게 한국교회를 방문해 볼 것을 제안하고 싶다"면서,"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전히 강하고 성장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통해 미국교회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며,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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