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믿음으로 사는 가정

[ 심방설교 ] 예수님 안에 사는 사람

주건국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04일(금) 17:13

▶성경말씀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8) ▶찬송 : 488, 314장


동물에 기생충이 있듯이 식물에도 기생목이 있습니다. 기생목은 다른 식물의 나무 줄기에 뿌리를 내리고 그 나무에서 영양분을 빨아서 먹고사는 식물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겨우살이라고 하는 나무입니다.

이 겨우살이 나무는 이름으로 봐서는 겨울을 연상케 하는 나무로 생각되지만 계절의 겨울과 어떤 관계가 있어 겨우살이라고 한 것이 아니고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겨우 겨우 살아가기 때문에 겨우살이라고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겨우살이는 겨울에도 푸르름을 간직하는 상록성 식물입니다. 이 나무는 높이가 40~60cm정도이고 줄기에 마디가 있는데 가지나 잎이 Y자 형태로 돋아나서 자란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 그리고 유럽 등지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 나무가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살게된 원인은 새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고 배설한 씨앗이 다른 나무에 떨어져 뿌리를 나무 줄기나 가지에 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의 생활도 겨우살이 나무와 같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의 삶은 예수님에게 기생해서 사는 겨우살이 나무와 같습니다. 주님에게서 생명의 진 액을 받아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연약한 인생입니다. 아무 대가 없이 받기만 하는 기생목 겨우살이와 같습니다. 수고 없이 남의 나무에 군림하며 면류관처럼 뽐내는 겨우살이입니다.

그런데 이 겨우살이 나무에서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데 이 나무의 잎은 항상 푸른 상록이라는 것과 그 가지는 Y자로 계속 뻗어 가며 열매는 새들의 먹이가 되고 사람들의 눈을 밝게 하고 머리털과 이빨이 단단해지며 몸이 가벼워지고 특히 산모의 산후조리에 좋다는 영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무릇 성도들의 생활도 예수님 안에 살면서 겨우살이 나무처럼 사시사철 늘 푸른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나무의 열매가 여러 약제의 효험이 있어서 사람들의 기력을 회생시켜 주듯 성도들의 신앙의 열매는 세상 사람들을 복음으로 구원시키는 양약이 되어야 합니다. 또 가지가 Y자 형태로 계속 뻗어 가듯 전도를 해서 나 한사람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이 나무가 다른 나무 위에서 면류관처럼 멋을 부리듯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볼품없는 우리들을 존귀하게 세워주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주건국목사/동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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