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총회 순서

[ 총회1백주년 ] 총회1백주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1월 04일(금) 16:03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총회는 어떤 순서로 진행됐을까? 제1회 총회 회의록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912년 9월 1일 오전 10시30분 평안남도 평양 경창문안 여성경학원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전회장 이눌서 선교사가 '장자회' 제하의 설교에 이어 마포삼열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성찬식을 거행했다.

다음날 오전 9시에 평양서문밖신학교에서 속회해 총회 취지를 설명한 후, 회원을 천서하고 일본교회 대표의 인사와 축시를 낭독했다. 이어 절차위원회의 보고로 절차를 채택한 후에 미북장로회와 미남장로회 영국 캐나다 호주장로회에서 총회 창립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해왔고 길선주목사가 축하에 대한 답례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장요배식을 위해 각 노회에서 목사 1인과 장로 1인씩 총 14인의 절차위원을 선정했다. 임원선거에 들어가 회장에 언더우드 선교사와 부회장에 길선주목사, 서기에 한석진목사, 부서기에 김필수목사를 선출했다. 또한 회계 선거에 들어가 배위량 선교사를 부회계에 김석창목사를 선출했다. 제1회 총회에서는 고퇴를 만들기로 결의하기도 했으며 노회록을 검사한 결과를 보고하는 순서도 가졌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모일 장로회연합총회공항을 낭독하고 제2회 총회를 경성에서 모이기로 청원한 후, 길선주목사의 기도로 총회가 폐회됐다. 폐회 후에 특별한 순서로 저녁 7시30분에 장대현교회에서 이기풍선교사가 제주도에서 선교사역을 펼친 내용을 설명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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