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남 시리즈(6)

[ 연재 ] 크리스찬 연애코칭

이정현
2011년 11월 01일(화) 17:59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는 일과 남성과 다른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남성은 대부분 그녀의 관점에서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그러한 방법들은 남성이 생각하는 것처럼 크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간단하고 사소하고 세밀한 일이다.
 
먼저는 우연히 만났을 때 그것을 강조하며 운명처럼 말하라. 좋아하는 여성을 우연히 만났을 때의 기쁨은 정말 크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까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또한 대화 도중에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거나 동시에 공감하는 같은 대답을 하는 경우에 서로 동질성과 일치감을 느끼며 놀란다. 이럴 때 그러한 것을 강조하여 말하면 '우연한 만남이나 일치'가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라 마치 숙명적인 어떤 것으로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뜻!", "어떻게 우리가 같은 생각을 했지 너와 나는 서로 너무 잘 맞는 것 같아." 이렇게 말이다. 이러한 우연한 만남과 일치는 여성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되고 '운명'으로까지 느끼게 된다. 우연한 '만남과 일치'는 남성에게 준 좋은 기회이다. 결코 간과하지 말고 강조하라.
 
두 번째는 분위기를 잡아라. 횟불트리니티 신대원의 김용태교수는 "여성의 정체성 중에 소속감은 중요한 부분이다. 소속은 분위기라는 사회적 용어로 표현이 된다. 여성들은 분위기가 되면 마음이 열린다. 사람과의 연결만이 아니라 주변 물리적 환경과의 연결도 중요하다. 좋은 인테리어와 백화점 등은 연결과 소속감을 표현하는 구체적 환경이다"라고 했다. 분위기는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단이다. 특히 친밀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분위기가 되는 장소와 조용하고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매너 등은 필수요건 중의 하나이다. 데이트 할 때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대화하기 좋은 장소는 좋은 분위기라는 전제 조건에서 넓고 화려한 장소보다도 아늑하고 조용한 장소가 효과적이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말이다.
 
'이프 온리(If Only)'라는 영화에서 남자친구인 '이안'이 여자 친구 '사만다'에게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을 선택하라고 하자 현대적인 아름다운 레스토랑 보다는 작고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장소를 선택했다. 이러한 장소는 훨씬 친밀감을 더해주고 여성에게 심리적 안정을 준다. 그리고 경치나 전망이 좋은 곳이라든지 조화롭게 잘 장식된 장소 선택도 여성을 위한 배려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색체를 잘 구별해 내고 인식하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엘렌 피즈, 바바라피즈 부부는 "눈은 두개골 밖에 위치한 두뇌의 확장체이다. 안구 뒤에 위치한 망막은 '광수용체'라고 하는 1억3천만 개의 막대기형 세포(흑과 백 즉 명암을 구분)를 갖고 있고 7백만 개의 원추형세포가 색깔을 구분한다. 이 세포들은 X염색체가 제공한다. 여자는 X염색체가 둘이기 때문에 남자들보다 원추세포를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색상을 파악하는 여자의 능력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라고 했다. 또한 데이트를 할 때 차만 마시는 것 보다는 여건이 된다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상일 박사는 "첫 만남에서는 오징어 뒷다리라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물보다는 야채를, 야채보다는 고기를 함께 먹는 것이 상대방의 호감을 극대화시킨다. 고기를 씹는 동안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정현대표/크리스찬데이트 결혼준비학교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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