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재림의 징조

[ 연재 ] 아버지가 들려주는 성경동화

박승일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01일(화) 17:5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아버지, 흔희 '말세 말세' '지구의 종말'하고 떠드는데 그거 참 알 수 없어요. 벌써 어떤 사람이 몇 년 몇 월 몇 일 지구가 망한다고 예언했다가 거짓말이 된 일도 있잖아요? 그 날과 그 때는 예수님도 모르시고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 날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가봐요?"

"그래. 이 일이 있기 조금 전에 예수님은 성전에서 나와 가실 때 제자들이 성전 건물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찬탄하자, 그 때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고 말씀하셨단다. 솔로몬이 지은 제일성전은 BC. 586년에 느부갓네살 왕에게 파괴되었고, 바벨론 포로생활 70년 후 귀환하여 스룹바벨이 BC.520년에 재건하여 신약 때까지 보존되었단다. 에돔인 대헤롯왕이 유대의 분봉왕이 되자 유대인의 환심을 얻기 위해 BC. 19년에 스룹바벨 성전의 개축의 명분으로 착공하였으나 완공하였을 때는 옛 모습은 볼 수 없는 새 성전이 되었단다. 사실 스룹바벨이 지은 성전은 초라했었지. 새 성전은 착공 9년에 겉모양은 일단락되고 봉헌식은 거행하였으니 공사는 계속하였고 예수님의 활동 초기(AD 27년 경)에 46년째 공사가 끝나지 않고 있었단다. 큰 공사였걷느. 제자들은 이 웅장한 성전을 찬탄하였는데 예수님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진다고 하셨으니 제자들이 깜짝 놀랄 수밖에. 그래서 그런 끔찍한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이며 주님이 임하실 때,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 하고 여쭈어 보았단다."

"그래서요?"

"대헤롯 왕이 지은 성전은 AD 70년 로마의 장수 디도에 의해 완전히 해체되어 버렸단다. 예수님은 자기의 재림과 세상 끝날이 가까와 오면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 나고 난리와 난리 소문이 나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게 될거라고 하셨지. 서로 잡아 죽이고 미워하게 될거라고 하셨단다."

"지난 8월 7일을 '이단 경계주일'로 지킨 것도 말세에 정신 차리고 바른 신앙을 지켜 미혹에 빠지지 말자는 뜻이었군요?"

"그렇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정확한 날짜는 모르더라도, 또 세상의 종말이 언젠지 몰라도 바른 신앙을 굳게 지키면 두려울 것이 없지. 이미 여러 가지 징조들은 여기 저기서, 이 사건 저 사건, 이 사람 저런 사람 통하여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니까 깨어 기도할 때라 그 말이지."

"네."


박승일목사 / 춘천교회ㆍ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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