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결의 후 일부 교회 지원 중단,섬김 계속돼야"

[ 인터뷰 ] 원로원 향한 후원ㆍ기도 요청하는 공주원로원대책위원장 오정호장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1월 01일(화) 15:59
   
 "공주원로원을 매각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했지만 총회에서는 설립 취지에 따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주원로원에 대한 전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요청합니다."
 
제96회기 총회 공주원로원대책위원장을 맡은 부총회장 오정호장로(대광교회)는 총회 차원에서 공주원로원에 대한 지원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주원로원에 대한 전국교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간곡히 요청했다.
 
"요즘 공주원로원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고민이 많다"고 고백한 그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회에서 매각을 결의해줬지만 총회에서는 공주원로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동안 후원해준 교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직접 공주원로원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 그는 "최근 총회에서 공주원로원에 대한 매각이 결의된 후에 후원을 끊는 교회들이 가끔씩 있다"고 말한 뒤, "후원을 중단하는 일은 공주원로원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이러한 때에 전국교회들이 공주원로원에 대한 후원을 늘여줄 것"을 언급했다.
 
공주원로원에 대한 후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공주원로원에는 평생 목회 현장에서 사역한 후에 은퇴한 목회자와 목회자 부인들이 노후를 보내고 있다"면서 "총회는 원로원을 설립할 당시의 취지가 결코 퇴색되지 않도록 홍복섭 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은퇴목회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여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총회에서 공주원로원 매각을 결의한만큼 총회 산하의 교회를 대상으로 공주원로원을 인수해 목적대로 운영할 수 있는 교회를 찾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본교단 총회와 한국교회, 그리고 은퇴한 목회자를 섬기는 일에 적극 동참할 교회가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실상 공주원로원의 위기는 아담스 너싱홈(요양원) 건립으로 인해 시작됐다"고 밝힌 그는 "아직도 공주원로원의 입주 현황을 보면, 여전히 비어 있는 곳이 있다"면서 "공주원로원이 본래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퇴 목회자들이나 요양을 필요로하는 이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총회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공주원로원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공주원로원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교회의 기도와 관심, 적극적인 후원을 재차 강조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