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

[ 생명의양식(설교) ]

김규 목사
2011년 10월 21일(금) 15:38

본문 ▶ 요한복음 14 : 1 ~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우리가 혹 어떤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 '그 사람은 좀 독선적이다'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독선적이라는 말은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독선적인 사람은 대부분 말이 통하지 않고 고집을 피우며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와 같은 독선도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기독교 핵심 진리인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에 관한 것을 말할 때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6절에 이르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로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요즘 흔히들 옳다고 생각하는 보편주의나 포용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편협하며 독선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방법 외에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확실한 증거인 성경이 단 한 번도 타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 말고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며 생명이 되십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어떤 구원 받을만한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신학자들은 성경을 잘못 이해해서 구원이 꼭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런 말도 하였습니다. "마리아가 낳은 예수가 우주적 그리스도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안 믿어도 구원 받을 수 있다.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마치 옛날에 천동설을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이런 주장을 종교 다원주의라고 하는데,모든 종교에는 나름대로 구원받는 길이 있다는 사상입니다. 이 사상은 시대의 풍조에 따라 언제부터인가 생겨나게 된 것인데 바로 구원의 통로가 유일하신 예수님뿐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겉으로 그럴싸해 보이는 포용과 보편성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진정한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려는 악한 의도를 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상은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모욕하고 예수님의 희생과 속죄의 피를 부인하는 것으로,이것은 잘못된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못된 사조인 종교다원주의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복음의 진리를 고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독선의 반대인 관용을 중요시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관계에 있어서 관용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과 생명, 천국의 문제는 좋은 의미에서 독선이 필요합니다. 타협이 불가합니다. 어떤 길은 사람 보기에 좋으나 필경은 사망의 길입니다(잠언 14장 12절).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고 천국 가는 길은 다른 어떤 길이 없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유일성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원래 인간이 아니시고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은 유일하게 이 땅에 오실 때에도 성령으로 잉태하신 것이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분의 말씀은 독특하신 것이고 그분의 죽음도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속죄와 희생의 죽음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고 승천하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고 앞으로 때가 되면 인류의 모든 역사를 심판하시기 위해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이 유일하시며 또한,참된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려는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의 진리를 수호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확고한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김규목사 / 양평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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