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노인대학 연합전선 구축

[ 교계 ] "어르신들에게 영육간의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 제공"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10월 11일(화) 19:53

 

   
사회보다 높은 고령화율을 기록하는 한국교회의 상황속에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교회들이 손을 붙잡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사)빛고을노인대학연합회(이사장:공동영)는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동강대학에서 '(사)빛고을 노인대학 연합회 설립축하 한마당'을 개최해 단체 설립을 축하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노인복지, 교육, 봉사, 사회참여활동 등 지역 어르신들의 제반 활동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노인대학연합회는 개 교회와 복지단체에서 진행하는 노인대학들의 연합체다. 

지역 어르신 및 교회 노인대학 관계자, 정관계 인사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건회와 문화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건회에서 설교한 윤정중목사(새순교회)는 "어르신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활기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이 시급하다"며 "빛고을노인대학연합회가 지역 교회 노인대학들의 힘을 모아 어르신들에게 영육간의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어 노인복지 정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송광운구청장(광주광역시 북구)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감당해야 할 일들을 교회와 복지단체가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빛고을노인대학연합회와 손잡고 어르신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초대 이사장에 취임한 공동영목사(예은교회)는 "광주광역시에 48개 교회 노인대학이 운영되고 있으며, 1만2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빛고을노인대학연합회를 통해 노인대학들이 울타리를 낮춰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어 진행된 문화행사에는 노인레크리에이션과 전통무용, 디스코메드리, 웃음치료, 함께하는 건강체조, 풍선기둥 릴레이, 행운권추첨 등이 진행돼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귀님씨는(76세)는 "웃음 꽃 피는 잔치를 마련해 주셔서 참말로 감사하다. 빛고을노인대학연합회가 더욱 발전해서 더 많은 지역 노인 들을 섬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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